"미친 아이디어"…머스크가 한반도 위성사진 올리며 한 제안

김은빈 2023. 12. 3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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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엑스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3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한반도의 밤을 비교한 위성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한밤 중에도 불빛으로 밝은 남한과 전력난 속에 어둠에 잠긴 북한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조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사진 상단에는 '미친 아이디어 : 한 국가를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체제로 반씩 쪼개 70년 뒤 모습을 확인해보자'라는 문구도 있었다.

머스크는 이 같은 게시물을 올린 데 대해 따로 이유는 설명하지 않은 채 "낮과 밤의 차이"라고만 적었다.

이 게시물에는 미국의 유명 언론인 브라이언 크라센스타인이 댓글을 남겼다. 그는 "공산주의는 (70년 뒤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술의 발전은 공산주의 존재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머스크의 게시물은 이날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며 통일은 성사되기 어렵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과 맞물려 주목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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