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 때문이라더니…숨진 홍콩 여배우, CCTV에 찍힌 사망 원인
최근 숨진 홍콩 유명 여배우 저우하이메이(주해미·57)의 사망 원인이 심장마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스트레이트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저우하이메이의 언니는 지난 27일 현지 언론에 보낸 성명에서 "폐쇄회로(CC)TV와 법의학부 감정 결과 그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고통 없이 평화롭게 갔다"며 고인의 사망 원인에 대한 추측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고인의 이름을 걸고 가짜 기금이 조성되는 것을 우려하며 사기를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언니는 "우리는 어떤 재단도 설립하지 않으며 어떤 단체나 개인이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재산을 상속받은 어머니가 동생을 대신해 자선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중국 웨이보를 중심으로 저우하이메이의 사망설이 확산해 한때 그의 이름이 웨이보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튿날 고인의 소속사는 사망 사실을 확인하며 애도를 표했다. 당시 소속사는 그가 지병을 앓고 있었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병명은 밝히지 않아 사망 원인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과거 저우하이메이가 10대 시절부터 혈소판 수치 저하로 인해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고백한 영상도 재조명됐다.
저우하이메이는 1985년 미스 홍콩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다. 김용의 무협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의천도룡기'(1994)에서 여자 주인공 주지약을 연기했으며, 이밖에 드라마 '사조영웅전'(2008), 영화 '양문여장'(2012), '작전: 라스트 어썰트(2021)'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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