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쪽난 한반도의 ‘낮과 밤’… 머스크가 사진에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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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아이디어. 한 국가를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체제로 반씩 쪼개 70년 뒤 모습을 확인해보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한반도 전경을 찍은 위성 사진을 게시하며 이런 문구를 붙였다.
머스크는 엑스에 한반도 위성사진을 올린 이유를 밝히진 않았다.
머스크는 이달 초에도 엑스에 "자유보다 평등을 우선하면 실패한다"고 말한 하비에르 밀레이(53)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의 과거 인터뷰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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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아이디어. 한 국가를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체제로 반씩 쪼개 70년 뒤 모습을 확인해보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한반도 전경을 찍은 위성 사진을 게시하며 이런 문구를 붙였다. 한밤중에도 불빛으로 환한 남한과 어둠에 잠긴 북한이 대조를 이루는 이 사진에 대해 그는 ‘낮과 밤의 차이’라고 언급했다.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은 전력 위기를 맞고 있다.
그가 붙인 문구는 1950년 6.25 전쟁 이후 약 70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남북한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엑스에 한반도 위성사진을 올린 이유를 밝히진 않았다.
다만 이날 게시물에 대해 미국의 유명 언론인 브라이언 크라센스타인은 “공산주의자는 (70년 뒤)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술(발전)은 공산주의 존재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달 초에도 엑스에 “자유보다 평등을 우선하면 실패한다”고 말한 하비에르 밀레이(53)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의 과거 인터뷰를 공유했다.
머스크의 게시물과 맞물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1일 남북 관계를 적대적 관계로 명시하고, 남북한의 통일이 성사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 차 회의에서 남한을 가리켜 “우리를 '주적'으로 선포하고 외세와 야합하여 정권 붕괴와 흡수통일의 기회만을 노리는 족속들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로 여기는 것은 더 이상 우리가 범하지 말아야 할 착오”라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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