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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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이 사망한 것으로 31일 밝혀졌다.
이 당회장직무대행은 "이재록 당회장님께서 지난 추석 때 한 차례 고비를 지나셨다가 다시 회복하셨다"며 "(결국) 오늘 아침 11시경에 기도처에서 소천하셨다"고 말했다.
이 당회장직무대행은 이재록의 셋째 딸이다.
만민중앙교회 측도 이날 국민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이재록 당회장이 돌아가신 것이 맞다"며 "다만 자세한 사망 일자와 사유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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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대장암 투병했던 것으로 알려져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이 사망한 것으로 31일 밝혀졌다. 향년 80세.
만민중앙교회 이수진 당회장직무대행은 이날 온라인 유튜브로 생중계된 자체 예배 말미 광고 시간 단상에 올라 울먹이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회장직무대행은 “이재록 당회장님께서 지난 추석 때 한 차례 고비를 지나셨다가 다시 회복하셨다”며 “(결국) 오늘 아침 11시경에 기도처에서 소천하셨다”고 말했다. 이 당회장직무대행은 이재록의 셋째 딸이다.
만민중앙교회 측도 이날 국민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이재록 당회장이 돌아가신 것이 맞다”며 “다만 자세한 사망 일자와 사유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재록은 여성 신도 9명을 수년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로 2019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 3월 건강상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풀려났다. 당시 대장암 말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록의 이 같은 내용은 지난 3월 방영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통해 다시 주목받아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만민중앙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과 고신,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등으로부터 정통교회와 다른 신론, 구원론, 인간론, 성령론, 교회론, 종말(내세)론 등으로 이단으로 규정됐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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