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사망

임보혁 2023. 12. 31.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이 사망한 것으로 31일 밝혀졌다.

이 당회장직무대행은 "이재록 당회장님께서 지난 추석 때 한 차례 고비를 지나셨다가 다시 회복하셨다"며 "(결국) 오늘 아침 11시경에 기도처에서 소천하셨다"고 말했다.

이 당회장직무대행은 이재록의 셋째 딸이다.

만민중앙교회 측도 이날 국민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이재록 당회장이 돌아가신 것이 맞다"며 "다만 자세한 사망 일자와 사유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신도 성폭행으로 징역16년 수감 중 지난 3월 건강상 이유로 형집행정지 상태
말기 대장암 투병했던 것으로 알려져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이 사망한 것으로 31일 밝혀졌다. 향년 80세.

만민중앙교회 이수진 당회장직무대행은 이날 온라인 유튜브로 생중계된 자체 예배 말미 광고 시간 단상에 올라 울먹이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회장직무대행은 “이재록 당회장님께서 지난 추석 때 한 차례 고비를 지나셨다가 다시 회복하셨다”며 “(결국) 오늘 아침 11시경에 기도처에서 소천하셨다”고 말했다. 이 당회장직무대행은 이재록의 셋째 딸이다.

만민중앙교회 측도 이날 국민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이재록 당회장이 돌아가신 것이 맞다”며 “다만 자세한 사망 일자와 사유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이 2018년 10월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2차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뉴시스

이재록은 여성 신도 9명을 수년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로 2019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 3월 건강상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풀려났다. 당시 대장암 말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록의 이 같은 내용은 지난 3월 방영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통해 다시 주목받아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만민중앙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과 고신,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등으로부터 정통교회와 다른 신론, 구원론, 인간론, 성령론, 교회론, 종말(내세)론 등으로 이단으로 규정됐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