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동생, 히밥 먹방에 충격 "그만 드세요" (당나귀 귀)[종합]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연복 동생이 히밥의 먹방에 충격 받았다.

3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연복이 동생 이연희와 히밥의 대결을 성사시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연복은 동생 이연희에게 "너 히밥에 대해 알아?"라고 갑자기 히밥 얘기를 꺼냈다. 앞서 이연복은 히밥과 함께 만드는 자와 먹는 자의 대결에 나섰다가 패한 바 있다.  

이연복은 "히밥 코를 납작하게 해 주자는 취지다"라며 동생을 통한 설욕전을 계획했다고 했다. 이연복은 김숙이 "동생 분이 히밥의 먹는 속도를 못 쫓아갈 것 같다"고 걱정하자 "속도 트레이닝을 한다고 생각하고 시킨 거다"라고 말했다.

이연희는 한 메뉴당 5인분씩 30인분을 준비하려고 했다. 그때 히밥이 등장했고 이연희는 히밥을 보더니 "체격은 나랑 비슷한데"라며 히밥이 많이 먹을 수 있을지 의아하다고 했다. 이연복은 히밥이 보기에는 말랐지만 먹는 건 장난 아니라고 얘기해줬다. 

히밥은 질 자신이 없다면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연복은 대결 식기로 긴 튀김용 젓가락을 준비해서 줬다. 히밥은 긴 젓가락을 가지고 첫 번째 요리 우육면을 먹었다. 이연복은 히밥이 면발을 잡기 어려워하자 흡족해 했다.

히밥은 긴 젓가락에 금방 적응, 닭다리밥, 유린기까지 30분 만에 9인분을 클리어했다. 이연희는 "이렇게 빠를 줄 몰랐다"면서 쫑쫑면, 대만식 소시지볶음을 만들었다. 이연복은 시간을 벌기 위해 히밥과의 대화를 시도했다. 전현무는 "정말 무의미한 대화다"라며 웃었다.

이연복은 이연희가 만든 어향가지를 들고와 히밥에게 "이거 안에 엄청 뜨거워서 천천히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히밥은 어향가지를 식히기 위해 소분부터 했다. 이연희는 히밥이 25인분을 돌파하자 요즘 같은 불경기에 히밥 같은 손님만 오면 경제가 살아나겠다고 했다.

히밥은 준비된 6가지 메뉴는 끝났다는 얘기를 듣고 대만식 소시지볶음으로 볶음밥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히밥은 볶음밥을 먹고도 전혀 배부른 기색이 없었다. 이연복은 "비장의 무기가 생각났다"면서 꽃빵튀김을 만들고 앞이 안 보이는 장난감 안경까지 건넸다. 

히밥은 장난감 안경을 쓰고도 꽃빵튀김을 다 먹더니 "다음 메뉴가 뭐예요?"라고 물어봤다. 참다 못한 이연희는 "이제 그만 드세요"라고 한마디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연희는 재료가 소진되어 만들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이연희는 히밥에 대해 "생각보다 더 많이 드셨다. 할 게 없었다"고 말했다.

이연복은 히밥이 30인분을 먹고도 배가 고프다고 하자 직접 나서 요리에 가까운 라면을 만들어줬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