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조코비치의 해… 세계체육기자연맹 선정 ‘올해의 선수’

이누리 2023. 12. 31. 17: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세계체육기자연맹(AIPS)의 2023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AIPS는 31일 "전 세계 107개 나라 405명 회원의 투표로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선수에 남자 조코비치, 여자 바일스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여자 선수 부문에선 세계체조선수권대회 단체전, 개인종합, 평균대, 마루운동 4관왕에 오른 바일스(26·미국)가 353표를 얻어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코비치가 31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의 RAC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유나이티드 컵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세계체육기자연맹(AIPS)의 2023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AIPS는 31일 “전 세계 107개 나라 405명 회원의 투표로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선수에 남자 조코비치, 여자 바일스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616표를 획득한 조코비치는 335표의 아먼드 듀플랜티스(24·육상·스웨덴)와 277표의 리오넬 메시(36·축구·아르헨티나)를 큰 표 차로 따돌렸다.

조코비치의 2023년은 여느 선수들 가운데 단연 뜨거웠다. 노장으로 여겨지는 36세의 나이지만 띠동갑을 넘는 신예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펼쳤다.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0·2위·스페인)에게 잠시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이어진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등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를 제패하며 다시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각종 기록도 덤으로 따라왔다. 2023시즌 마지막 대회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에선 7번째 왕중왕에 오르며 대회 최다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우승 횟수를 역대 최다인 24회로 늘렸고, 세계 1위 자리를 통산 400주간 지킨 최초의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조코비치는 왕중왕전 결승전이 끝난 후 “내 생애 최고의 시즌 가운데 한 해였다”며 “특히 시너의 고향에서 이탈리아 영웅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한 건 경이로운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선수 부문에선 세계체조선수권대회 단체전, 개인종합, 평균대, 마루운동 4관왕에 오른 바일스(26·미국)가 353표를 얻어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투표는 접전 양상이었다. 353표를 얻은 바일스는 329표의 페이스 키프예곤(29·육상·케냐)과 297표의 아이타나 본마티(25·축구·스페인)를 근소한 표 차로 제쳤다.

올해의 팀 부분에선 아르헨티나 남자 축구 대표팀이 666표를 받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올해 4월 이후 단 한 번도 FIFA 랭킹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