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시즌 첫 3연승…아흐메드·허수봉·전광인 맹활약

김우중 2023. 12. 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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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016="">31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공격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yonhap>

남자배구 천안 현대캐피탈이 서울 우리카드를 꺾으며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31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3 25-18 25-22)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21일 성적 부진으로 최태웅 전 감독과 결별했는데, 대신 지휘봉을 잡은 진순기 감독대행이 3경기서 모두 승리를 맛봤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건 원정팀 우리카드였다. 김지한의 공격과 박진우의 블로킹을 묶어 1세트를 가져갔다.

홈팀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도 범실을 12개나 저지르며 흔들렸지만, 아흐메드 이크바이리의 공격과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세트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선 허수봉이 상대 범실을 놓치지 않고 마침표를 찍었고, 4세트에도 아흐메드가 힘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공격 성공률 58.65%로 높은 공격 효율성을 뽐냈다. 아흐메드(26점) 허수봉(17점) 전광인(16점)의 활약이 빛났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이 후위 공격 5점, 블로킹 3점, 서브 4점을 곁들인 17득점으로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단일 경기에서 후위 공격·블로킹·서브 득점 3점 이상)을 달성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7승(13패)째를 기록, 여전히 6위를 지켰다. 5위 OK금융그룹(9승 10패)과는 승점 25로 동률이다.

우리카드는 연승이 ‘4’에서 멈추며 5패(15승)째를 기록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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