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 백' 맨유로 떠난 지 7년 반 만에 친정팀 복귀한 연어 센터백

김희준 기자 2023. 12. 31. 1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도 뛰었던 에릭 바이가 비야레알로 복귀했다.

31일(한국시간) 비야레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가 2025년 6월 30일까지 바이와 계약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내일 오전부터 호세 마누엘 라네자 스포츠 시티에서 팀원들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위기의 바이에게 친정팀 비야레알이 손을 내밀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릭 바이(당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도 뛰었던 에릭 바이가 비야레알로 복귀했다.


31일(한국시간) 비야레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가 2025년 6월 30일까지 바이와 계약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내일 오전부터 호세 마누엘 라네자 스포츠 시티에서 팀원들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는 코트디부아르 출신 센터백이다. 에스파뇰에서 1군에 데뷔한 뒤 2015년 겨울 비야레알로 이적해 한 시즌 반 동안 활약했다. 2014-2015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에 올랐고, 2015-2016시즌에는 코파 델 레이 4강에 진출했다.


2016년 여름에는 3,800만 유로(약 545억 원)에 맨유로 갔다. 당시 비야레알 최고 이적료 수입이었다. 바이는 빠르게 팀에 적응해 좋은 체격을 잘 활용하며 적극적인 수비를 보여줬으나 낮은 축구지능과 잦은 부상으로 재능을 만개하지 못했다. 2017-2018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매 시즌 20경기 이상 부상으로 결장했고, 이로 인해 기량까지 저하돼 말년에는 건강하더라도 경기를 잘 뛰지 못했다.


이후 프랑스 올랭피크마르세유와 튀르키예 베식타스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성공적이지는 못했다. 이미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쉽게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가 어려웠다.


위기의 바이에게 친정팀 비야레알이 손을 내밀었다. 비야레알은 직전 시즌까지 몇 년 동안 꾸준히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지켜온 것과 달리 올 시즌에는 리그 13위로 부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파우 토레스가 빠진 센터백 공백이 치명적이어서 현재 35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 3위에 올랐다.


바이와 비야레알 두 입장에서 모두 도전적인 이적이다. 29세 바이는 이번 이적을 통해 자신이 여전히 유럽 빅리그에서 쓸모가 있는 선수임을 증명해야 한다. 비야레알은 이적료를 쓰지 않는 기조가 잔류는 물론 이전 수준의 성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사진= 비야레알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