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년사 키워드는 ‘민생·정책·해결’…1월 중엔 기자회견도 검토

이경원 2023. 12. 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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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새해를 맞아 1일 내놓을 신년사의 세 가지 키워드는 '민생·정책·해결'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집권 3년 차를 맞는 데다 총선이 치러지는 2024년의 국정운영 방향을 민생 회복으로 정하고, 신년사에서 이를 실현할 정책 노력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특히 신년사에서 교육·노동‧연금 등 3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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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오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세종=김지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새해를 맞아 1일 내놓을 신년사의 세 가지 키워드는 ‘민생·정책·해결’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집권 3년 차를 맞는 데다 총선이 치러지는 2024년의 국정운영 방향을 민생 회복으로 정하고, 신년사에서 이를 실현할 정책 노력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신년사에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에 올인하고,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는 정부’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논의를 많이 했다”고 31일 밝혔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결국 경제와 안보·민생·정책이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감한 정치현안이 신년사에 담길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과 신년사의 최종 문안을 검토·수정하는 작업을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특히 신년사에서 교육·노동‧연금 등 3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저출산 문제 대책과 의대 정원 확대 등 필수의료 인력 확충 방안, 재건축‧재개발 요건 현실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보다 진전된 구상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고 고물가에 대비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정부 지출을 최소화하는 동안에도 무역수지·고용률 등 지표가 개선된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대통령은 지난 15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만나 “정부가 시장에 덜 개입하는 원칙을 고수하며 구조개혁을 해 왔다”며 “한국 경제는 저항력을 키우고 체질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맞설 한·미·일 협력의 강화를 외교안보 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제시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할 ‘경제외교’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년사 발표 이후 윤 대통령이 1월 중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 방안도 대통령실은 검토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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