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플] 생성AI, 돈 되네?…연 매출 2조 넘긴 오픈AI, ‘GPT스토어’로 진격
김남영 2023. 12. 31. 16:09
챗GPT로 전 세계를 뒤흔든 오픈AI가 올해 매출 2조원을 넘겼다. 추가 투자 유치, GPT 스토어 출시로 생성 AI 경쟁에서 선두주자를 유지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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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야
30일(현지시간)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 올 한 해 매출은 16억달러(약 2조800억원)를 넘어섰다. 오픈AI는 챗GPT 유료 구독과 이를 타 서비스에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제공한 뒤 받는 사용료에서 수익을 얻는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클라우드 애저에서 오픈AI 모델을 판매할 때 발생하는 수익 일부도 오픈AI가 가져간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 경영진 일부는 2024년에는 연 매출 50억 달러(약 6조5000억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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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가 ‘돈 되는 사업’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오픈AI는 2022년 매출이 2800만달러(약 364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유료 서비스 ‘챗GPT 플러스’(2월), 기업용 AI 서비스 ‘챗GPT 엔터프라이즈’(8월)를 내놓으면서 매출 확대에 힘을 기울였다. 오픈AI는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앤트로픽과도 격차를 벌리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의 투자를 받은 앤트로픽은 2024년 8억5000만달러(약 1조1000억원) 수준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픈AI 올해 매출의 절반 수준이다.
이게 왜 중요해
생성 AI가 ‘돈 되는 사업’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오픈AI는 2022년 매출이 2800만달러(약 364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유료 서비스 ‘챗GPT 플러스’(2월), 기업용 AI 서비스 ‘챗GPT 엔터프라이즈’(8월)를 내놓으면서 매출 확대에 힘을 기울였다. 오픈AI는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앤트로픽과도 격차를 벌리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의 투자를 받은 앤트로픽은 2024년 8억5000만달러(약 1조1000억원) 수준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픈AI 올해 매출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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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신규 투자 유치: 오픈AI는 사업 확장을 위한 ‘총알’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는 기업가치 1000억달러(약 130조원)를 목표로 신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까지 알려진 오픈AI의 시장 가치 860억 달러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협상 초기 단계여서 펀딩 조건, 가치 평가 및 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픈AI, 내년도 진격한다
①신규 투자 유치: 오픈AI는 사업 확장을 위한 ‘총알’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는 기업가치 1000억달러(약 130조원)를 목표로 신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까지 알려진 오픈AI의 시장 가치 860억 달러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협상 초기 단계여서 펀딩 조건, 가치 평가 및 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②GPT 스토어: 내년 초에 출시할 GPT 스토어도 오픈AI의 강력한 무기. 당초 지난달 출시 예정이었으나,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 축출 사태로 미뤄졌다. GPT 스토어에서는 구글‧애플 앱마켓처럼 개발자들이 ‘GPTs’를 활용해 만든 서비스를 사고팔 수 있게 된다. 개발 지식 없이도 챗봇과 대화를 통해 챗GPT를 활용한 맞춤형 기능을 만들 수 있는 ‘GPTs’는 이미 공개된 상태. GPT 스토어가 나오게 되면 소비자대상 시장(B2C)에서 오픈AI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③AI 하드웨어도: AI 기기, AI칩과 같은 하드웨어에서도 오픈AI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 출신 조니 아이브가 설립한 회사 ‘러브프롬’과 AI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AI 기업 ‘G42’와 새로운 AI 반도체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을 위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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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오픈AI의 진격에 걸림돌이 없진 않다. 저작권 침해 문제가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자사 저작권이 침해됐다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MS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NYT가 발행한 수백만 건의 기사가 챗GPT와 코파일럿 등을 훈련하는 데 사용됐다는 주장이다. 소송 결과에 따라서 오픈AI는 NYT에 거액을 배상하는 것은 물론, 다른 콘텐트 사업자에도 배상할 가능성이 생긴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의 공동 저자 카이 버드 등 작가 11명도 지난 19일 자신들의 창작물을 무단 사용해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였다며 오픈AI와 MS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저작권 문제는 불안요인
거침없는 오픈AI의 진격에 걸림돌이 없진 않다. 저작권 침해 문제가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자사 저작권이 침해됐다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MS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NYT가 발행한 수백만 건의 기사가 챗GPT와 코파일럿 등을 훈련하는 데 사용됐다는 주장이다. 소송 결과에 따라서 오픈AI는 NYT에 거액을 배상하는 것은 물론, 다른 콘텐트 사업자에도 배상할 가능성이 생긴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의 공동 저자 카이 버드 등 작가 11명도 지난 19일 자신들의 창작물을 무단 사용해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였다며 오픈AI와 MS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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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면 좋은 것
오픈AI의 파트너인 MS는 AI 챗봇 ‘코파일럿’을 모바일 앱으로 출시하며 챗GPT 앱과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30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는 MS가 코파일럿 안드로이드 앱에 이어 iOS 앱도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이메일 등 텍스트 초안을 작성할 수 있고, 이미지도 생성할 수 있다. GPT-4를 기반으로 하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AI는 GPT-4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김남영 기자 kim.namyoung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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