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김영수 총재, “베트남 해외투어, 팬 소통 힘쓸 것”

이영재 2023. 12. 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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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PBA 김영수 총재가 2024년을 앞두고 신년사를 전했다.

대회 일정에 여유가 생기면서 마련된 PBA-LPBA 분산 개최는 여자부 LPBA투어의 집중도를 높였고, LPBA가 미래 프로당구의 성장 동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뒤따랐다.

김영수 총재는 2024년 과업으로 '베트남 투어, 팬 소통, 안전한 투어 운영'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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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출범 6주년, 2024년 신년사
승강 시스템·팀리그·전용구장 등 안정궤도 성과
글로벌 투어 첫 무대는 ‘3쿠션 신흥강국’ 베트남
전용구장 중심 ‘당구한류’ 가속화…팬 소통 강화
‘구조·사고대비 교육’ 정례화, 안전한 투어 운영
김영수 PBA 총재. PBA

프로당구 PBA 김영수 총재가 2024년을 앞두고 신년사를 전했다.

2019년 출범한 PBA는 올해로 6주년을 맞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PBA-LPBA(1부), 드림(2부), 챌린지(3부), PBA 팀리그를 체계적으로 완성했다. PBA투어는 공정하고 체계적인 승강 구조를 만들었고, 2020년 출범한 PBA 팀리그는 ‘가성비’ 높은 광고 효과를 보이면서 대기업 등의 후원사를 확보해 이번 시즌 총 9개 팀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PBA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 내 국내 최초 프로당구 전용구장인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을 개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투어 운영은 물론, 선수들의 안정적인 경기력과 팬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을 제공했다. 대회 일정에 여유가 생기면서 마련된 PBA-LPBA 분산 개최는 여자부 LPBA투어의 집중도를 높였고, LPBA가 미래 프로당구의 성장 동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뒤따랐다.

김 총재는 전용구장 개장에 대해 “출범 당시부터 목표해 온 숙원 사업이자 더 나은 경기, 더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만 했던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코로나19로 닫혔던 경기장의 문이 활짝 열리면서 팬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되었다”고 되돌아봤다.

PBA 팀리그 개막식 모습. PBA

김영수 총재는 2024년 과업으로 ‘베트남 투어, 팬 소통, 안전한 투어 운영’을 약속했다.

PBA는 오는 2024-25시즌 글로벌 투어의 첫 무대를 베트남에서 준비 중이다. 베트남은 3쿠션 신흥 강국으로 뛰어난 선수자원과 뚜렷한 당구산업의 성장세가 강점이다. 김 총재는 이를 이유로 “글로벌 투어의 첫 발을 내딛는 가장 적합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총재는 또 “시민 참여 이벤트와 PBA 아카데미 설립 등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PBA 전용구장을 활용한 소통에 힘쓰겠다”면서 “이를 통해 PBA 스타디움이 당구 한류의 중심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지만 지난 6년간 지나쳐 오거나 간과한 점은 없는지 되돌아보겠다”면서 “사고대비, 구조교육 등을 정례화해 더욱 안전하고 원숙한 투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PBA는 내달 6일부터 9일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3-2024’ 정규 최종 라운드인 PBA 팀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 이후 18일부터는 시즌 최종 우승 팀을 가리는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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