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은 모든 경기 핵심" 손흥민, 英 스카이스포츠 선정 EPL 전반기 베스트 11

김희준 기자 2023. 12. 3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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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반기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손흥민을 옹호하면서 "어떻게 손흥민을 훌륭함의 측면에서 베스트 11에 넣지 않을 수 있겠느냐"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 컨디션을 회복했다. 손흥민은 모든 경기 핵심이란 걸 모두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최종적으로 EPL 전반기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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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반기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완벽히 기량을 되찾았다. 지난 시즌에는 스포츠 탈장을 안고 경기를 소화한 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수비적인 비중도 상당 부분 부여하면서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리그 10골로 7시즌 연속 EPL 두자릿수 득점에는 성공했지만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는 공격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왼쪽 윙에서 조력자 역할에 집중했으나 스트라이커로 기용되기 시작하면서 득점력이 다시금 살아났다.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해 현재까지 리그에서 11골 5도움으로 득점 공동 4위, 도움 공동 12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의 득점은 팀 승점과도 깊은 연관성이 있다. 손흥민이 골을 기록한 리그 경기에서 토트넘홋스퍼는 6승 2무를 거둔 반면, 그렇지 않은 경기에서는 5승 1무 5패를 거뒀다. 물론 패배에 있어 수비진 붕괴 등도 많은 영향을 끼쳤으나 손흥민이 공격적으로 얼마나 날카로운지가 승점 획득에 중요한 역할을 함을 알 수 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도 손흥민의 공로를 인정했다. 지난 30일 진행한 '새터데이 소셜'에 패널로 나온 에밀 프란치와 누바이드 하룬은 EPL 전반기 베스트 11을 뽑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센터백에 윌리엄 살리바(아스널)와 버질 판다이크(리버풀)처럼 이견이 없는 포지션도 있었고, 라이트백 페드로 포로(토트넘),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시티)처럼 의견이 갈리는 포지션도 있었다.


가장 많은 견해차가 난 곳은 공격수였다. 스리톱을 뽑는 자리에서 하룬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올리 왓킨스(애스턴빌라), 부카요 사카(아스널)를 선정했다. 반면 프란치는 살라와 함께 손흥민(토트넘), 앤서니 고든(뉴캐슬유나이티드)를 골랐다.


프란치가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선정했기에 왓킨스와 손흥민을 비교하는 게 쟁점이었다. 하룬은 왓킨스가 올 시즌 리그 9골 6도움(번리 경기 미산입)을 기록한 점을 들어 그가 어느 때보다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음을 어필했다.


프란치가 반격했다. 손흥민을 옹호하면서 "어떻게 손흥민을 훌륭함의 측면에서 베스트 11에 넣지 않을 수 있겠느냐"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 컨디션을 회복했다. 손흥민은 모든 경기 핵심이란 걸 모두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최종적으로 EPL 전반기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의견을 주고받은 두 사람은 왓킨스를 스트라이커로, 손흥민을 왼쪽 윙으로 두는 데 합의했다.


그밖에 아쉽게 후보에 머물게 된 선수로 프란치는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와 고든을, 하룬은 사카를 골랐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EPL 역사를 통틀어서도 족적을 남기고 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리그에서 114골을 기록해 아스널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이안 라이트를 제치고 역대 23위에 올라있다. 바로 위에는 리버풀 그 자체 스티븐 제라드와 첼시에서 활약 중인 라힘 스털링(이상 120골)이 있고, 그 다음에 로멜루 루카쿠(121골)가 자리하고 있다.


나아가 올 시즌 지금 같은 득점 행진을 유지한다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드와이트 요크(123골), EPL에서도 많은 팀을 돌아다녔던 니콜라스 아넬카(125골) 등도 뛰어넘을 수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선정 EPL 전반기 베스트 11]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홋스퍼)


수비수: 페드로 포로(토트넘홋스퍼),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버질 판다이크(리버풀),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홋스퍼)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이상 맨체스터시티),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올리 왓킨스(애스턴빌라),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사진= 영국 '스카이스포츠'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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