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쇠망치 휘두르며 "죽여버린다" 협박하더니…경찰 출동에 줄행랑

김은하 2023. 12. 3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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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의 편의점에서 50대 남성이 쇠망치를 휘두르며 종업원을 위협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31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중랑구의 한 편의점에서 망치를 휘두르며 "죽여버리겠다"고 종업원을 위협한 50대 남성 A씨가 지난 27일 특수협박죄로 구속됐다.

인근 옥상 건물에서 1시간 만에 발견된 A씨는 진압봉과 방패를 들고 출동한 경찰을 향해서도 망치를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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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망치로 편의점 직원 위협

서울 소재의 편의점에서 50대 남성이 쇠망치를 휘두르며 종업원을 위협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31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중랑구의 한 편의점에서 망치를 휘두르며 "죽여버리겠다"고 종업원을 위협한 50대 남성 A씨가 지난 27일 특수협박죄로 구속됐다.

해당 사건의 현장은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실제상황. 편의점 쇠망치 협박범 검거'라는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편의점으로 들어온 뒤 뒤돌아선 채 한참을 문 앞에 서 있으면서 다른 손님이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종업원이 이를 제지했음에도 계속해서 문 앞에서 버티던 A씨는 돌연 주머니에서 망치를 꺼내 들더니 "죽여버린다"며 종업원을 협박했다. 왼손으로는 편의점 문을 잡아 다른 사람의 출입을 막은 채로 오른손으로 쇠망치를 휘둘렀다.

종업원은 "손님이 망치를 들고 위협한다"며 112에 신고한 후 안쪽으로 대피했다. 이를 틈 타 A씨는 편의점 밖으로 도주했다.

편의점에 도착한 경찰은 종업원의 진술과 CCTV를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후 수색을 통해 A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인근 옥상 건물에서 1시간 만에 발견된 A씨는 진압봉과 방패를 들고 출동한 경찰을 향해서도 망치를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했다고 전해졌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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