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 ‘책쿵20’ 통해 책 구입 27만권…대출은 100만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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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민들이 책사랑 포인트 '책쿵20'을 통해 2년 4개월새 27만권의 책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시립도서관 대출 도서는 100만권 가까이 됐다.
'책쿵20'은 전주시민이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매할 때 정가의 20% 할인 혜택을 받고, 12개 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한 뒤 반납하면 1권당 50포인트(원)를 적립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31일 전주시에 따르면 책쿵20 가입자는 2만3000명에 이르고, 이들이 구입한 책은 27만여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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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민들이 책사랑 포인트 ‘책쿵20’을 통해 2년 4개월새 27만권의 책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시립도서관 대출 도서는 100만권 가까이 됐다.
‘책쿵20’은 전주시민이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매할 때 정가의 20% 할인 혜택을 받고, 12개 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한 뒤 반납하면 1권당 50포인트(원)를 적립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2021년 7월 시작됐다.
31일 전주시에 따르면 책쿵20 가입자는 2만3000명에 이르고, 이들이 구입한 책은 27만여권에 달한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8억8000만원을 할인받았다.
47곳의 참여서점은 이 기간 4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참여서점은 첫해 32곳에서 46.8% 늘었다.
또 가입자들이 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는 100만권 가까이 된다.
이 서비스가 ‘책의 도시’ 전주 시민들의 독서율과 지역서점 이용률 상승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전주시가 지난 12월6∼12일 가입자 2853명과 전체 참여서점을 대상으로 책쿵20 서비스 이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2.1%가 ‘만족’이라고 답했다. 96.1%는 “앞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8.5명은 최근 1년 사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57.6%는 ‘도서구입비 부담이 줄어 지속적으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독서기회가 늘어나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도 21.8% 나왔다.
특히 ‘서비스 가입 후 독서량이 늘었다’는 답이 77.5%, ‘도서 구입량이 증가했다’는 답은 80%로 각각 집계됐다.
구입한 책과 대출한 책의 분야는 문학이 24.3%로 가장 높았다. 자기계발서(13.1%)와 철학·사상·종교(8.5%) 등이 뒤를 이었다.
참여서점들의 만족도도 95.7%로 매우 높게 나왔다. 참여서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매출 증가(85.1%), 고객 증가(87.2%), 서점 이용자 만족도 향상(91.5%), 서점 홍보(85.1%)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응답했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서비스 가입 간편화, 참여서점 확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나왔다”면서 “내년엔 더 많은 시민이 누릴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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