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RB 대장…바이아웃은 단 537억원? 뮌헨·아스널 주시 중

김우중 2023. 12. 3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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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제레미 프림퐁. 그에게 이번 여름 4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의 오른쪽 수비수 제레미 프림퐁(23)이 올 시즌 뒤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될까. 그는 최근 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맺었으나, 다가오는 여름 다소 저렴한 금액의 이적 허용 조항(바이아웃)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스널(잉글랜드) 등이 프림퐁과의 계약을 노린다.

해외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서 프림퐁의 이적 소식을 다뤘다.

로마노는 “뮌헨, 아스널 그리고 유럽의 여러 클럽이 프림퐁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에 열려 있고, 다가오는 여름 레버쿠젠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짚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스 출신인 프림퐁은 2019~20시즌 셀틱(스코틀랜드) 유니폼을 입으며 본격적으로 1군 무대를 소화했다. 셀틱에서 공식전 51경기를 소화한 그는 재능을 인정받아 2년 만에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레버쿠젠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1100만 유로(약 157억원)를 투자했다.

레버쿠젠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프림퐁은 첫해 공식전 34경기 2골 9도움을 올리며 주전 오른쪽 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시즌 말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2022~23시즌 건강히 복귀해 48경기 9골 11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이뤘다.

성장은 멈추지 않는다. 프림퐁은 올 시즌 절반이 막 지난 시점에서 공식전 22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공수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다.

프림퐁은 지난여름 이적시장부터 꾸준히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프림퐁을 팔 생각이 없었고, 지난 10월 재계약을 안기며 동행 의지를 드러냈다. 프림퐁과 레버쿠젠은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전날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프림퐁은 다가오는 여름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 프림퐁의 바이아웃은 4000만 유로. 한편 지난 14일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프림퐁의 몸값을 5000만 유로(약 716억원)로 책정했다. 그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충분히 매력적인 금액이다. 다만 프림퐁의 바이아웃이 언제까지 유효한지는 아직 미지수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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