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면 현관문 닫고 대피"…서울시, 아파트 화재 대피요령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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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건조하고 난방기구 사용이 많아 화재 위험이 높은 겨울철에 아파트 화재에 의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서울시가 펼친다.
시는 자가 안전 점검 방법과 대피요령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방문 교육, 화재 안전 컨설팅, 세대 내 안내방송, 단지 내 홍보 매체를 통한 교육·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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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재시 현관문 닫지 않으면 '굴뚝효과'로 화재 확산
1월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소방서 소집 교육
날씨가 건조하고 난방기구 사용이 많아 화재 위험이 높은 겨울철에 아파트 화재에 의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서울시가 펼친다. 시는 자가 안전 점검 방법과 대피요령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방문 교육, 화재 안전 컨설팅, 세대 내 안내방송, 단지 내 홍보 매체를 통한 교육·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24년 매월 두 번째 수요일을 화재 예방을 위한 '아파트 세대 점검의 날'로 정하고 '화재 시 대피 요령 집중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보다 구체적인 대책인 '우리집 화재 대피법 알아두기'도 함께 홍보한다.
기존에는 불이 난 곳으로부터 떨어진 지상·옥상 등으로 우선 대피하도록 권고했지만 최근 건축물 형태가 다양해진 만큼 건물 구조·화재 발생 장소 등 상황에 맞는 화재 대피법을 사전에 확인하고 공유해두는 게 필요하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또 아파트에서 불이 났을 때 현관문을 열어둔 채로 대피할 경우 연기가 복도·계단을 통해 확산해 화재 사실을 미처 몰랐거나 뒤늦게 알아챈 이웃 주민이 사고를 당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반드시 현관문을 닫고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연기나 화염이 피난계단·복도 등을 타고 빠르게 확산해 구조를 기다려야 하는 공간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만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아파트 화재 시 현관문 닫고 대피하기'는 필수다.
서울시는 화재 시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정확한 초기 대응이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는 만큼 시내 모든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내년 1월 8~26일 관할 소방서 소집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화재 시 안내방송, 대피 유도 등 관리사무소 관계자의 초기 대응 방법과 사례를 설명하고 질의응답 받는 등 실무적인 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소방재난본부는 내년 1월 말까지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화재안전 조사, 안전 자문과 함께, 소방시설 및 비상구 폐쇄 또는 고장 방치, 방화문 상시개방 등 불법행위 점검과 엄격한 관련 법 집행을 취할 방침이다. 스프링클러 설비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비상구 등 피난시설 관리실태 조사, 화재 시 신속한 피난 대피를 위한 소방계획 수립 지도 등 대상별로 맞춤형 안전상담,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119기동단속팀 불시 운영 등을 추진한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많은 가구가 한 건물에 모여 사는 공동주택은 주민 모두가 화재 예방에 관심을 가질 뿐 아니라 화재 시 대피 수칙도 다 함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 가족,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아파트 화재 시 현관문 닫고 대피하기'도 항상 숙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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