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 1주기…펠레 유니폼 입은 거대 예수상, 교황도 "축구의 왕" 추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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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의 1주기를 맞아 브라질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그를 기억하는 행사를 가졌다.
그밖에 펠레가 혹사 수준으로 전 세계 순회 경기를 다니면서 축구를 세계적인 스포츠로 만들고,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심각한 백태클로 부상을 당한 뒤 다음 월드컵에 옐로카드와 레드카드, 선수 교체 등이 도입되는 등 축구 역사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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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축구 황제' 펠레의 1주기를 맞아 브라질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그를 기억하는 행사를 가졌다.
펠레가 세상을 떠나고 1년이 흘렀다. 펠레는 작년 12월 30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병원에서 대장암 투병 끝에 향년 82세로 유명을 달리했다.
펠레는 영원한 축구 황제다. 특히 브라질 대표팀으로서 활약이 대단했다. 17세에 1958 스웨덴 월드컵에서 6골 1도움으로 대회를 호령하며 정상에 오른 걸 시작으로 1962년과 1970년 월드컵을 들어올렸다. 월드컵에서 3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펠레가 유일하다. 공식 경기에서만 830경기 767골을 넣으며 시대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이름을 날렸다.
10번이 영원한 에이스의 상징이 된 것도 펠레 덕이다. 펠레가 등장하기 전만 해도 등번호는 단순히 이름 순서에 따라 배번하는 수준으로 중요도가 높지 않았다. 펠레가 10번을 단 것도 순전히 우연에서 비롯됐는데, 브라질축구협회가 월드컵 명단에 나설 선수들의 등번호를 따로 지정하지 않았다. 그래서 국제축구연맹(FIFA) 직원이 임의로 등번호를 배분했고 운명처럼 펠레가 10번을 달게 됐다.
이후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수들도 펠레의 그늘 아래 있다.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역사상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디에고 마라도나도, 축구 기술의 완성이자 전술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리오넬 메시도 소속팀의 에이스가 된 뒤에는 줄곧 10번을 달았다.
그밖에 펠레가 혹사 수준으로 전 세계 순회 경기를 다니면서 축구를 세계적인 스포츠로 만들고,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심각한 백태클로 부상을 당한 뒤 다음 월드컵에 옐로카드와 레드카드, 선수 교체 등이 도입되는 등 축구 역사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이렇듯 브라질뿐 아니라 세계 축구에 끼친 영향이 어마어마하기에 1주기를 맞아 다양한 곳에서 펠레를 기억하는 행사가 열렸다. 펠레의 고향 브라질에서는 리우데자네이루 거대 예수상(구세주 그리스도상)에 펠레의 브라질 유니폼을 투영했다.
또한 펠레가 뛰었던 산투스에서는 홈구장에서 펠레의 아들 중 한 명인 에드손 촐비 두 나시멘투가 센터 서클에서 10개의 하얀 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내는 추모식을 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생 가톨릭 신자였던 펠레에게 "펠레는 의심할 여지 없이 스포츠맨의 모든 긍정적인 특징들을 보여준 운동선수였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축구의 왕'에 대한 기억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 그것은 새로운 세대들이 스포츠에서 통합과 유대를 강화하는 수단을 찾도록 강화한다"는 추도사를 남겼다.
FIFA 또한 "우리가 전설에게 작별을 고한 지 1년이 됐다"며 펠레의 사진을 올리고 "펠레의 유산은 항상 살아있을 것"이라는 문구와 함께 펠레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게재하는 등 축구 황제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사진= 'ESPN', 국제축구연맹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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