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토트넘 팬들에게…" 토트넘 전설 요리스가 전한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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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의 든든한 수문장이었던 위고 요리스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요리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했다.
요리스는 토트넘을 떠나 LAFC로 간다.
요리스가 토트넘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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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든든한 수문장이었던 위고 요리스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요리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했다. 31일(한국시간) LAFC는 "전설적인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계약을 맺었다. 2024년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과 2026년 연장 조항이 있다. 요리스는 P1 비자와 국제 이적 증명서를 받으면 선수단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요리스는 2012년 올랭피크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당도했다. 곧바로 주전을 차지한 요리스는 뛰어난 반사신경과 선방 능력으로 토트넘 최후방을 지켰고, 2015년부터는 토트넘 주장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부상 등을 제외하면 줄곧 골키퍼 장갑을 껴왔다.
올 시즌에는 사정이 달라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영입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미 기량 하락이 찾아온 상황에서 반사신경과 빌드업 등 여러 능력에서 한 단계 높은 경기력을 보여준 비카리오가 왔기 때문에 요리스는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토트넘 전설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비록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는 못했지만 토트넘에서 총 447경기를 뛰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토트넘 중흥기를 이끈 선수 중 한 명이었다. EPL에서만 361경기에서 127번의 무실점을 기록해 EPL 출장수와 클린시트 부문에서 토트넘 역사를 다시 쓰기도 했다.
요리스는 토트넘을 떠나 LAFC로 간다. 주전에서 밀려나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요리스에게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는 이적이었다. 요리스는 가족들과 함께 LA로 가 선수 경력 황혼기를 보낼 예정이다.
요리스가 토트넘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건 모든 토트넘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여기에 온 첫날부터 여러분이 보내준 모든 지지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며 토트넘에 도착해서 떠날 때까지 팬들이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줬기에 선수 생활을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나와 내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다. 수년 동안 토트넘의 일원이자 주장으로서 뛸 수 있었던 건 큰 영광"이라며 토트넘에서 중책을 맡아 경기에 나설 수 있었음에 감사함을 표했다.
요리스는 토트넘이 세계 최고 클럽으로 도약할 수 있을 거라 내다봤다. "토트넘을 대표해 우리가 함께했던 모든 추억, 겪었던 모든 감정들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토트넘은 최고가 될 자격이 있다. 다음 10년 동안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랄 뿐"이라며 자신이 있었던 10년보다 앞으로 10년이 더 빛날 거라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이번 주말 본머스전 하프타임에 요리스 송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일요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FC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위고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함께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요리스가 이적할 LAFC는 2014년 창단돼 내년에 10주년을 맞는 팀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는 2018년부터 참가했고 2022년 리그 최종 우승컵인 MLS컵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에도 MLS컵 결승전까지 진출했으나 콜럼버스크루에 2-1로 패하며 2연패에는 실패했다.
존 소링턴 LAFC 회장은 "요리스는 틀림없이 그 세대에서 가장 성공한 골키퍼이고, 증명된 승자다. 성공적인 경력의 다음 단계를 위해 LAFC를 선택했다는 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된다. 우리가 더 많은 트로피를 추구하는 데 있어 클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요리스는 가족들과 함께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할 예정이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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