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맨시티보다 높다!…토트넘, 2023년 성적표 'B등급'→"그런데 이제 허니문 끝났어" 비판도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가 영국 현지 언론이 매긴 2023/24시즌 전반기 성적 평가에서 'B'를 받았다. 빅6 중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인상적이었고, 리버풀은 엄청난 성과를 거뒀지만 첼시는 형편 없었다"라면서 "새해가 다가오고 프리미어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성적표를 제공했다"라며 2023/24시즌 전반기 프리미어리그 20팀 모두에게 성적을 매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토트넘은 B등급을 받았다. 데일리메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숨막히는 출발은 언젠간 무너질 것이었지만 해리 케인이라는 최고의 선수를 잃고, 부상 위기를 겪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상위 4위 안에 올려놓을 수 있다면 그는 첫 시즌에 정말 뛰어난 일을 완수한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체의 평가대로 토트넘은 시즌 초반 역대급 성적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개막 후 10라운드까지 8승2무 무패로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는 물론 준우승팀 아스널을 모두 제쳤다.
하지만 10라운드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11라운드 첼시전에서 1-4로 대패를 당한 것을 시작으로 리그 5경기에서 1무4패로 부진에 빠졌다. 당시 기준으로 유럽 5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나쁜 성적이었다. 토트넘보다 안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은 없었고, 1무4패를 거둔 팀은 분데스리가 꼴찌 우니온 베를린과 라리가 강등권에 위치한 알메리아, 그라나다 뿐이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5경기 연속 선제골을 넣고도 이기지 못 한 팀이 됐고, 홈 3경기 연속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한 팀이 됐다. 초반과 비교해 경기력적인 부분에서도 추락을 겪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토트넘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허니문이 끝났다"라면서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 효과를 이제 못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행히 토트넘은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1 대승을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에서 한 명이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도 2-0 완승을 거뒀으며, 홈에서 에버턴까지 잡아내며 리그 3연승을 기록했다. 브라이턴에게 2-4로 덜미를 잡히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본머스에게 승리를 거둘 경우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2023년을 4위 안에 들고 마칠 수 있다.
역대급 기세와 부진이 공존했던 만큼, 데일리메일은 빅6 중 3위에 해당하는 중간 성적인 B등급을 준 것으로 보인다.
빅6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팀은 아스널과 리버풀로 두 팀 다 A등급을 받았다. 데일리메일은 아스널에 대해 "지난 시즌 20년 만에 첫 우승에 가까워졌지만 압박감에 무너졌다. 그 경험으로 교훈을 얻었고, 올해 마지막 경기를 패하긴 했지만 좋은 모습으로 새해를 맞이했다"라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독재를 종식시킬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리버풀에 대해서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지난 여름 경험 많은 선수들을 떠내보내고 리빌딩 단계에 있다. 하지만 단 한 번만 패했다는 사실은 팬들을 기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유로파리그, 리그컵 모두 우승을 노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맨시티에게는 B-, 맨유는 C를 줬으며, 첼시에게는 F를 매겼다. 매체는 맨시티에 대해 "2020/21시즌에도 크리스마스에 8위에 있었지만 결국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다만 시즌 후반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했고, 맨유는 "본머스, 크리스털 팰리스, 브라이턴 모두 올드 트래퍼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챔피언스리그, 리그컵에서도 모두 탈락했다. 당황스럽다"라고 평가했다.
첼시에 대해선 "팰리스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끔찍한 시즌이었다. 이적시장에서 너무 많은 돈을 지출하고도 있어야 할 위치보다 멀리 떨어져 있다"라며 "경험도, 스타일도, 구조도 부족하다. 정기적으로 골을 넣어 줄 선수도 없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해답을 찾아야 한다"라고 혹평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20팀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건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 빌라로 A+등급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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