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11년 헌신' 요리스, 토트넘 떠나 미국으로…LAFC와 1+2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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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 골문을 오랫동안 지켰던 위고 요리스가 미국으로 떠났다.
31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FC(LAFC)는 "전설적인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계약을 맺었다. 2024년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과 2026년 연장 조항이 있다. 요리스는 P1 비자와 국제 이적 증명서를 받으면 선수단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요리스는 2010년대 토트넘 골문을 지켰던 수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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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 골문을 오랫동안 지켰던 위고 요리스가 미국으로 떠났다.
31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FC(LAFC)는 "전설적인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계약을 맺었다. 2024년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과 2026년 연장 조항이 있다. 요리스는 P1 비자와 국제 이적 증명서를 받으면 선수단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요리스는 2010년대 토트넘 골문을 지켰던 수문장이다. 2012년 올랭피크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튼 뒤 줄곧 골키퍼 장갑을 껴왔다. 2015년부터는 주장 완장을 차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팀의 중흥기를 함께했다. 비록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는 못했지만 엄청난 반사신경과 선방으로 팀을 여러 차례 위기에서 구해냈다. 프랑스 주전으로 2018년 월드컵도 들어올리며 선수로서 최고의 영예도 맛봤다.
그러나 최근 들어 토트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요리스는 고질적인 발기술 부족과 빌드업에서 불안감으로 토트넘과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골키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여기에 나이로 인한 기량 저하까지 찾아오면서 안정성이 더욱 떨어졌다. 결국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영입되면서 완전히 후보로 밀려났다.
요리스는 경기를 뛰기 위해 팀을 떠난다. 비카리오가 매 경기 걸출한 선방 능력과 준수한 빌드업 능력으로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설 자리가 사라졌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경험이 많은 요리스가 벤치에 남아있다면 분명 도움이 되지만 프레이저 포스터가 있어 후보 골키퍼가 급한 상황은 아니었다.
존 소링턴 LAFC 회장은 "요리스는 틀림없이 그 세대에서 가장 성공한 골키퍼이고, 증명된 승자다. 성공적인 경력의 다음 단계를 위해 LAFC를 선택했다는 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된다. 우리가 더 많은 트로피를 추구하는 데 있어 클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요리스는 가족들과 함께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할 예정이다.
LAFC는 2014년 창단돼 내년에 10주년을 맞는 팀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는 2018년부터 참가했고 2022년 리그 최종 우승컵인 MLS컵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에도 MLS컵 결승전까지 진출했으나 콜럼버스크루에 2-1로 패하며 2연패에는 실패했다.
사진= 로스앤젤레스FC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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