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1무 1패' 아스널, 우승 확률 15% 폭락→'어차피 우승 맨시티' 다시 등장

이태승 기자 2023. 12. 31. 0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야말로 '박터지는' 프리미어리그다.

맨시티가 현재 시점에서 가장 우승할 확률이 높아보이는 가운데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과르디올라의 4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게 올 시즌의 프리미어리그 모습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그야말로 '박터지는' 프리미어리그다. 단 두 경기만에 우승 경쟁 판도가 바뀔 수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도 경쟁력 높은 리그의 희생양으로 전락할까. 최근 두 경기서 거둔 결과로 리그 우승 확률이 무려 15%나 떨어졌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최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경기를 치르고 우승 확률이 15% 떨어졌다"고 했다. 아스널은 지난 24일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서 경쟁자 리버풀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진 29일 경기에서는 웨스트햄을 만나 0-2로 패했다. 최대 6점까지 획득할 수 있는 일정에서 5점을 잃은 셈이다.



매체는 영국의 스포츠 분석 회사 '옵타'가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올 시즌의 우승팀을 예측한 자료를 소개하며 아스널 우승 확률 급감 소식을 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리버풀과의 맞대결 이전인 18일엔 29.9%였지만 현재 아스널 우승 확률은 15.3%다. 급격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매체는 "아스널은 리버풀에 2점 뒤져있음에도 애스턴 빌라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맹렬히 추격중이기 때문"이라며 통계 결과를 해석했다. 하지만 보도 뒤 애스턴 빌라와 맨시티가 나란히 승리를 챙기면서 31일 현재 아스널은 리버풀, 애스턴 빌라(이상 승점 42), 맨시티(승점 40)에 이은 4위까지 떨어졌다. 아스널도 승점 40이지만 득실차에서 맨시티에 밀렸다.

옵타의 슈퍼컴퓨터는 맨시티가 올 시즌 우승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해 전무후무한 리그 4년 연속 우승 신기록을 세우고 싶어한다"며 "아스널이 주춤하는 사이 맨시티가 이에 대한 반사이익을 가장 크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지난 18일 39.3%의 우승 확률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에버턴을 3-1로 꺾은 28일 이후 그 수치가 급격히 증가해 55.1%로 치솟았다. 이는 약 15%의 상승으로 아스널이 잃은 확률과 동일하다.



한편 현재 1위에 올라있는 리버풀의 우승확률은 아스널보다 근소하게 높지만 맨시티보다는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리버풀은 23.6%에서 27.3%로 소폭 증가했다. 현재 3위인 애스턴 빌라는 아스널과 마찬가지로 1무 1패를 거두며 확률이 4.9% 하락했다. 지난 18일 6.8%였던 애스턴 빌라의 우승 확률은 1.9%로 떨어졌다. 5위 토트넘도 최근 경기서 2-4로 대패하며 확률이 낮아졌다. 원래 0.4%였던 리그 우승 확률은 0.3%로 약간 감소했으나 여전히 '바늘구멍'인 셈이다.

맨시티가 현재 시점에서 가장 우승할 확률이 높아보이는 가운데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과르디올라의 4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게 올 시즌의 프리미어리그 모습이다.

과르디올라와 아르테타는 과거 맨시티에서 감독과 수석코치로 함께 활동하며 사제간의 연을 맺어 두 인물의 '진검승부'는 더욱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