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경치 좋은 거 말고도…숲세권에 살면 얻는 또다른 이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 근처에 숲이나 공원을 조성했더니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주거단지의 경우 그 사이에 숲을 만들면 확실히 미세먼지가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미세먼지 계절 시기(2021년 12월부터 2022년 3월)에 인천시 석남동 산업단지와 주거단지 사이에 위치한 차단숲의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분석한 결과, 총 121일 중에 84일(70%) 동안 주거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산업단지보다 유의미하게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주거지역이 산업단지보다 39.77% 낮았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주거지역이 산업단지보다 41.8% 정도 낮았다.
다만 주거지역과 산업단지의 평균 풍속차가 비슷할 때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았다. 주거지역이 산업단지보다 풍속이 낮을 때는 주거단지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 박찬열 연구관은 “미세먼지 계절제 기간 중 상당기간 동안 숲에서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확인하였지만, 풍속이 높을 때는 미세먼지가 잘 확산·배출되는 반면, 풍속이 낮은 대기 정체 시 상대적으로 숲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낮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시 외곽숲의 찬바람을 도심으로 끌어들여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물질을 확산·배출하고, 폭염 저감과 탄소 흡수 등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시 숲의 구조를 개선해 숲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런 곳' 살면, 심장병 위험 낮아진다
- 출근길에 나무·풀 하나라도 더 봐야 하는 까닭
- 혈당 안 잡히는 이유 도대체 뭔지 모르겠을 때… 아침 '이 습관' 점검해 보세요
- AZ 임핀지, 보험 급여 청신호… 담도암·간암 급여 첫 관문 통과
- ‘K보톡스’ 인기라는데… 휴젤·대웅제약·메디톡스 ‘톡신 3사’ 판매 실적은?
- 한미그룹 3인 “머크처럼 전문경영인 체제로… 독단적 의사결정 없어야”
- 뇌에 직접 투여하는 유전자 치료제… FDA, '케빌리디' 가속 승인
- 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투자 유치
- 비보존제약, 3분기 매출 236억·영업이익 13억… 지난해보다 32.2%·13.3% 늘어
- 셀트리온제약, 3분기 영업이익 136억… 전년比 108.3%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