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강타·오프사이드에 막힌 황희찬, '박지성 기록' 도전은 아시안컵 이후로…골 대신 도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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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대표팀 차출을 앞두고 득점을 추가하는데 실패했으나 아쉬움을 달랠 만한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도움 하나를 추가한 황희찬의 올 시즌 리그 기록은 20경기 10골 3도움이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바짝 쌓으면서 EPL 통산 기록은 77경기 18골 5도움이 됐다.'코리안 프리미어리거' 개척자인 박지성의 통산 득점 기록과 한 골 차이다.
황희찬이 박지성의 기록을 넘어선다면 손흥민(114골)에 이어 아시아 프리미어리거 최다 득점 2위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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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황희찬이 대표팀 차출을 앞두고 득점을 추가하는데 실패했으나 아쉬움을 달랠 만한 도움을 기록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를 가진 울버햄턴이 에버턴에 3-0 완승을 거뒀다. 막시밀리언 킬먼, 마테우스 쿠냐, 크레이그 도슨이 한 골씩 기록했다. 3연승을 달린 울버햄턴은 10위 첼시를 다시 바짝 쫓아갔다. 첼시와 승점은 동률이나 골득실에서 밀려 11위다.
황희찬은 변함없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경기 브렌트퍼드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교체돼 부상 우려가 있었는데, 경기 직후 알려진 대로 큰 문제는 없었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와 호흡을 맞췄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히 움직이며 에버턴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분 주앙 고메스의 패스를 따라 에버턴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다. 특유의 접기 동작으로 수비수를 속이고 왼발 땅볼 크로스까지 올렸는데, 문전으로 쇄도한 쿠냐가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7분에는 빠른 역습 전개 과정에서 쿠냐의 패스를 받아 골대 앞까지 전진하기도 했다.
후반 8분 쿠냐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수비 사이로 침투해 사라비아의 패스를 받았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진입해 문전으로 공을 보냈다. 이번엔 쿠냐가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3호 도움을 올린 황희찬은 이후 부지런히 득점도 노렸다. 후반 15분 에버턴 수비진이 실수로 흘린 공을 따내 페널티박스로 들어갔다. 에버턴 센터백 제임스 타코우스키의 압박을 피해낸 뒤 슈팅을 때렸는데 슈팅이 골대 왼쪽에 맞았다. 후반 26분 쿠냐의 패스를 받아 때린 슈팅은 조던 픽포드 골키퍼 손에 걸렸다. 1분 뒤에는 사라비아의 전진 패스로 기회를 얻었고 왼발 슈팅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는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막바지에도 공격포인트 추가 기회가 아쉽게 무산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페드루 네투의 복귀골을 도왔으나 다시 한번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이날 도움 하나를 추가한 황희찬의 올 시즌 리그 기록은 20경기 10골 3도움이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바짝 쌓으면서 EPL 통산 기록은 77경기 18골 5도움이 됐다.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개척자인 박지성의 통산 득점 기록과 한 골 차이다. 박지성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퀸즈파크레인저스를 거치며 154경기 19골 2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황희찬이 박지성의 기록을 넘어선다면 손흥민(114골)에 이어 아시아 프리미어리거 최다 득점 2위로 올라선다.
현재 추세라면 몇 경기 안에 박지성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조금 걸릴 전망이다. 황희찬은 에버턴전을 끝으로 잠시 소속팀을 떠난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한국이 선전한다면 2월 중순이 돼야 팀에 돌아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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