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서 첫 3할 타율→커리어하이'…합격점 받은 이우성, 새해에도 상승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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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KIA 타이거즈)에게 2023년은 특별한 한 해였다.
9월 중순 취재진을 만났던 이우성은 "컨디션 조절 같은 부분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팀의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인 준비는 10~11년 동안 아침에 나와서 하던 대로 하고, 평생 이렇게 해왔기 때문에 특별한 느낌은 없다. 다른 사람이 나갔을 때 이기면 좋고, 내가 나갔을 때 이기면 다 좋은 거니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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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이우성(KIA 타이거즈)에게 2023년은 특별한 한 해였다. 2013년 두산 베어스 지명 이후 단 한 차례도 1군에서 100경기 이상 나서지 못했던 그가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올 시즌 이우성은 126경기에 출전, 355타수 107안타 타율 0.301 8홈런 58타점 OPS 0.780을 기록하면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규정타석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많은 타석을 소화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
이우성은 2013년 2라운드 15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뒤 NC 다이노스를 거쳐 2019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했지만, 기회를 잡는 것조차 어려웠다. 하지만 올 시즌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이우성은 7월(14경기 35타수 7안타 타율 0.200 5타점)을 제외하면 시즌 내내 큰 기복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9월 이후에는 35경기 108타수 34안타 타율 0.315 2홈런 23타점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5강 경쟁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주자가 없을 때(186타수 49안타 타율 0.263)보다 주자가 있을 때(169타수 58안타 타율 0.343) 더 좋은 성적을 올린 것도 눈길을 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이우성의 존재감이 나타났다. 그는 우익수(429⅔이닝), 좌익수(363⅔이닝)로 많은 이닝을 책임졌는데, 부상 때문에 장기간 결장한 나성범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물론 시즌 내내 선발로 나선 건 아니다. 때로는 대타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을 때도 있었다. 그만큼 한 두 명이 빠지더라도 자원이 많았던 만큼 시즌 내내 외야진 경쟁이 치열했다는 의미다.
9월 중순 취재진을 만났던 이우성은 "컨디션 조절 같은 부분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팀의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인 준비는 10~11년 동안 아침에 나와서 하던 대로 하고, 평생 이렇게 해왔기 때문에 특별한 느낌은 없다. 다른 사람이 나갔을 때 이기면 좋고, 내가 나갔을 때 이기면 다 좋은 거니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우성은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100안타를 치고 싶긴 한데, 그렇게 생각했을 때 (목표를) 의식하고 이러는 게 보여서 지금은 목표없이 편하게 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개인적인 목표를 지우니 마음이 편한 것 같다.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감 있게 하려고 생각 중"이라며 "(무엇보다도) 팀 승리가 가장 좋지 않을까. 그래야 나중에 더 좋은 대우를 받고, 팀 이미지가 좋아지고 성적이 좋아야 팬분들도 많이 찾아와 주시니까 그런 부분을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4년에도 이우성은 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타순과 포지션은 아직 정해진 게 없지만,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한다면 개막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현재로선 외야 코너, 1루 수비 모두 가능성이 열린 상황이다.
KIA 관계자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나성범이 주전 외야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고,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여러 선수가 경쟁할 것이다. 이우성의 경우 1루수와 외야 수비를 같이 소화할 수 있다"며 "1루수의 경우 이우성도 하나의 옵션으로 볼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타격에 대한 검증은 끝났다. 확실하게 자신의 자리를 꿰차는 것이 관건이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스프링캠프를 앞둔 이우성이 2024년에도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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