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종목 장세에 커진 괴리율...내년에도 투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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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변동장 속 개별 종목들이 급등하는 장세가 심화되면서 현재 주가가 증권업계가 제시한 목표주가를 웃도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괴리율은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수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업황에 따른 이익 전망치, 밸류에이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며 "통상 현재 주가보다 목표주가가 높은데 주가가 목표가를 넘겼다는 것은 과열됐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어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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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상승에 투자의견 하향도...“단기 과열 유의해야”
올해 변동장 속 개별 종목들이 급등하는 장세가 심화되면서 현재 주가가 증권업계가 제시한 목표주가를 웃도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는 주가가 증권사들이 전망한 실적을 한참 앞서가 있다는 의미로 새해에는 투자 과열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종가가 목표주가를 초과한 종목수는 7개로 집계됐다. 이 중 목표주가를 가장 많이 웃돌고 있는 종목은 LS전선아시아다.
LS전선아시아는 29일 종가 2만900원을 기록했지만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1만2150원에 그쳤다. 이에 따른 괴리율은 -41.87%에 달하고 있다. 괴리율은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수치다.
이는 정부가 한국전력공사가 독점하던 전력망 사업을 민간에 개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달 LS전선아시아 주가가 급등세를 탄 영향이다. 지난달 초만 해도 1만원 수준이었던 주가는 현재 2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회사 측이 사명을 LS에코에너지로 변경하고 기존 전력·통신 케이블 중심 사업을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등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것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LS에너지는 신규 사명인 LS에코에너지로 내달 2일 변경 상장될 예정이다.
다만 대신증권은 최근 LS전선아시아의 기존 목표주가를 9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려 잡은 반면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마켓퍼폼)’로 하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와 베트남 내 초고압 등 고부가 전선 증가는 긍정적 요인으로 판단한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은 과도한 수준으로 평가 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가가 목표주가를 큰 폭 웃돌고 있는 기업은 HMM이다. 29일 종가는 1만9860으로 목표주가(1만6667원)와의 괴리율이 -14.88로 나타났다.
MHH은 하림그룹의 인수 기대로 주가가 급등한 종목이다. 하림은 그룹 계열사인 팬오션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HMM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지난 19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림이 제시한 HMM 인수가는 약 6조4000억원이다.
반면 인수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되지 않아 투자 매력도가 반감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신영증권은 HMM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하기도 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HMM은 인수 주체의 장기 계획상 글로벌 상위 5위의 선사로 크기 위해 2.8%에 불과한 선대점유율을 3배 이상으로 불려야 하고 관련 투자에만 2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면서 “배당투자 매력도 현 주가 수준에서 크게 높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3위부터 7위까지는 텔레칩스(-11.91), SK바이오사이언스(-6.11%), 현대오토에버(-4.41%), 넷마블(-3.08%), 알테오젠(-2.20%) 순으로 이들 종목의 주가는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가를 초과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업황에 따른 이익 전망치, 밸류에이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며 “통상 현재 주가보다 목표주가가 높은데 주가가 목표가를 넘겼다는 것은 과열됐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어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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