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방광염, 병원 갈 수 없을 땐 '이렇게'

신은진 기자 2023. 12.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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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분위기에 휩쓸려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다가 면역력이 약해지고, 갑자기 방광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급성방광염이 생기면 배뇨 시 심한 통증, 혈뇨, 빈뇨 등의 증상을 유발해 빠른 치료가 필요한데 오늘같은 휴일엔 바로 병원을 가기 어렵다.

◇진경·소염진통 효과 있어 증상 계속되면 병원 꼭 가야약국에서 살 수 있는 급성방광염은 일반의약품으로, 통증을 해결해 주는 효과가 있다.

한편, 급성방광염 약은 중간에 증상이 개선되었더라도 처방받은 약을 끝까지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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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방광염이 발생했으나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일반의약품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일반의약품 복용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반드시 병원에 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연말 분위기에 휩쓸려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다가 면역력이 약해지고, 갑자기 방광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급성방광염이 생기면 배뇨 시 심한 통증, 혈뇨, 빈뇨 등의 증상을 유발해 빠른 치료가 필요한데 오늘같은 휴일엔 바로 병원을 가기 어렵다. 당장 병원을 가기 어려울 땐 가까운 약국을 이용해보자.

◇진경·소염진통 효과 있어… 증상 계속되면 병원 꼭 가야

약국에서 살 수 있는 급성방광염은 일반의약품으로, 통증을 해결해 주는 효과가 있다. 대부분 생약성분에 증상 완화를 돕는 진경제와 소염진통제가 추가로 포함돼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일반의약품만 복용하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의약품만으로 급성방광염을 완벽하게 치료하기는 쉽지 않다. 복용하고 나서도 증상이 계속될 수 있다. 이럴 땐 반드시 병원을 가야 한다. 시간이 지나며 나아질 거라 생각하고 방치하면 만성 방광염으로 이어지고, 요로감염이나 신우신염 등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방광염은 세균에 감염돼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라,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해 원인균을 없애야 완치가 가능하다. 항생제는 전문의약품이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처방받을 수 있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았다면, 기존에 복용하던 일반의약품 복용은 중단하고, 처방약만 복용해야 한다. 진료 후 처방받은 약에는 증상에 따라 항생제 외에도 소염진통제 등이 추가될 수 있어, 일반의약품과 함께 복용하면 특정 약물을 과도하게 복용하게 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급성방광염 약은 중간에 증상이 개선되었더라도 처방받은 약을 끝까지 복용해야 한다. 급성방광염 약에는 항생제가 포함돼 있어 약을 임의로 중단하면 항생제 내성이 생길 위험이 있다. 만일 항생제 복용 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면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야지 무작정 약 복용을 중단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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