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나왔다] 2023년 대미 장식…국내외 ‘비싼차’ 맞대결 ‘벤츠·아우디 vs 제네시스’

정진주 2023. 12.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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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콤팩트카 전 라인업 부분변경
역동·스포티 강조한 제네시스 G80
초고성능왜건 ‘더 뉴 아우디 아반트’

이번주는 프리미엄 정체성을 지닌 국내파·해외파 브랜드들의 신차 행진이 이어졌다. 프리미엄 전통강자인 메르세데스-벤츠와 신흥강자인 제네시스는 각각 콤팩트카 전 라인업, G80를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했다. 또 다른 전통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는 ‘더 뉴 아우디 RS 6 아반트 퍼포먼스’를 내놓았다. 세 브랜드가 쿠페, SUV, 세단, 왜건 등 다양한 차종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스포티·트렌디 겸비했다…벤츠 ‘더 뉴 CLA,’ ‘더 뉴 GLA’, ‘더 뉴 GLB’

더 뉴 GLA, 더 뉴 GLB.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의 콤팩트카 전 라인업 모델들이 3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쳐 돌아왔다. 럭셔리 브랜드의 주 고객층인 중장년이 아닌 젊은 세대를 목표로 스포티함과 트렌디함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콤팩트카 라인업은 쿠페 모델인 2세대 부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A’와 SUV 모델인 2세대 부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A,’ 첫 부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B’로 구성됐다.

이들 콤팩트카는 ▲새로워진 전면 디자인 ▲새로운 실내 트림 옵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가솔린 엔진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한층 디지털화된 사용자 경험 ▲최신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더 뉴 CLA 쿠페 인테리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특히 고급스러우면서도 젊은 느낌을 내기 위해 디지털 경험과 실내 디자인에 힘을 줬다. ‘드림카’로 많이 꼽히는 CLA에는 독립형 더블 스크린과 최신형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탑재된다. 콤팩트 SUV라인인 더 뉴 GLA에는 실내·외에 AMG 라인을 적용하고 19인치 AMG 5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을 탑재해 스포티함을 더욱 강조했다. 더 뉴 GLB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오프로드 SUV 느낌을 주기 위해 전면 범퍼를 강인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기준 더 뉴 CLA가 6250만원, 더 뉴 GLA는 6790만원, 더 뉴 GLB는 7710만원이다.

아름다운데 주행성능까지 ‘더 뉴 아우디 RS 6 아반트 퍼포먼스’

더 뉴 아우디 RS 6 아반트 퍼포먼스. ⓒ아우디코리아

가장 아름다운 왜건디자인으로 유명한 아우디의 아반트가 스포츠 성능을 강화한 ‘더 뉴 아우디 RS 6 아반트 퍼포먼스’로 진화했다. 디자인으로 마니아층을 보유한 아반트를 높은 출력과 다이내믹 드라이빙 중심으로 설계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방침이다.

이 신차는 아반트 왜건 디자인 특유의 세련되고 날카로운 후면 라인에 RS 시그니쳐 디자인을 균형 있게 조합해 아반트 실루엣을 가장 스포티하게 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번 모델이 4.0리터 V8 엔진에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탑재하고, 최고 출력 630마력, 최대 토크는 86.68kg.m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더 뉴 아우디 RS 6 아반트 퍼포먼스. ⓒ아우디코리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4 초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305km/h,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7.1km/l다. 주행 모드를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는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와 다이내믹 라이드 컨트롤(DRC)을 포함한 ‘RS 스포츠 서스펜션 플러스’도 적용됐다.

또 태양광충전 무선 하이패스(ETC),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및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와 360° 카메라, 프리센스 360°’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를 탑재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7550만원이다

‘역동적인 우아함’ 보여준다…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G80 부분변경. ⓒ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형 세단 G80가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40만대가 팔리며 제네시스의 효자모델로 등극한 G80는 이번에 더 화려해진 모습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만난다.

제네시스는 기존 G80의 역동적이면서 우아한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범퍼, 램프 등 주요 디자인 요소의 디테일을 강화해 세련미를 한층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수평적 디자인을 강조한 설계로 여유로운 공간감을 주는 동시에 하이테크 감성이 더했다.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도 추가로 탑재됐다. 제네시스는 ▲1, 2열의 온도, 모드, 풍량을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3존+ 공조 ▲디지털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을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 인테리어. ⓒ제네시스

제네시스는 G80를 2.5 터보 가솔린과 3.5 터보 가솔린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f·m, 복합연비 10.6km/ℓ이며, 3.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f·m, 복합연비 9.0km/ℓ의 성능을 갖췄다.

제네시스는 G80에 역동성을 더해주는 내·외장 요소와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한 전용 사양 탑재로 스포티함을 극대화한 ‘G80 스포츠 패키지’도 선보였다.

G80의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890만원 ▲3.5 가솔린 터보 6550만원이며, G80 스포츠 패키지는 ▲2.5 가솔린 터보 6290만원 ▲3.5 가솔린 터보 71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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