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 딱지 떼려면 ‘이것’ 정도는 알아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시들에서 무엇이 잘못되고 잘한 것인지 알아채셨나요? 문제점을 모르겠다면 차 뒤에 붙인 '초보운전' 스티커를 떼시면 안 됩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비탈진 좁은 도로에서 자동차가 서로 마주 보고 진행하는 경우에는 올라가는 자동차가 양보해야 합니다.
단, 비탈길이 아닌 일반 좁은 도로에서는 소방, 경찰 등 긴급자동차가 통행 우선권을 가집니다.
도로교통법상 직진 겸 우회전 차로에서 뒤차에 양보할 의무는 전혀 없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좁은 비탈길에선 내려가는 차량이 우선통행
직진·우회전 차로에서 뒤차 양보 안 해도 돼
#주유소에 들른 A씨의 차는 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잠시 정차해있다. A씨는 자신이 보는 방향 기준으로 차들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것을 보고 좌측 깜빡이(지시등)를 켰다.
#비탈진 골목길을 올라가던 B씨의 차가 마주 내려오고 있는 C씨의 차와 대치하고 있다. 길이 좁아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 한다. C씨가 요지부동하자 결국 B씨는 후진으로 다시 내려갔다.
#D씨의 차는 직진 겸 우회전 차선에서 직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D씨 차량 뒤에는 우회전을 해야 하는 E씨의 차가 있다. E씨는 길을 막고 있는 D씨를 향해 경적을 울렸지만 D씨는 비켜주지 않았다.
예시들에서 무엇이 잘못되고 잘한 것인지 알아채셨나요? 문제점을 모르겠다면 차 뒤에 붙인 ‘초보운전’ 스티커를 떼시면 안 됩니다. 초보·장롱 운전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들을 짚어보고 올바른 운전 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정답은?
먼저 첫 번째 예시의 정답은 우측 깜빡이를 켜는 것이 맞습니다. A씨는 방향지시등이 다른 차주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수단이니 상대 차량이 알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에 좌측을 켰습니다. 심지어 오래 운전했어도 직진하는 차를 배려한다는 이유로 좌측 깜빡이를 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깜빡이는 스티어링 휠을 트는 방향으로만 켜야 합니다. 고속도로에 진입할 때 왼쪽으로 차선 변경해야 할 때도 우측 깜빡이를 켜고 진입한 후 다시 좌측 깜빡이를 켜야 합니다. 방향지시등 활용은 개인 취향이 아닌 도로교통법에 따른 의무사항이므로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두 번째 예시 속 B씨는 마지못해 길을 비켜줬지만 사실 양보를 하느냐 마느냐의 사항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B씨가 비켜줘야 합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비탈진 좁은 도로에서 자동차가 서로 마주 보고 진행하는 경우에는 올라가는 자동차가 양보해야 합니다. 비탈진 좁은 도로에서 내려가는 차는 후진이 어렵기 때문에 통행 우선권을 갖게 됩니다.
단, 비탈길이 아닌 일반 좁은 도로에서는 소방, 경찰 등 긴급자동차가 통행 우선권을 가집니다. 동승자가 있거나 짐을 실은 차와 그렇지 않은 차가 마주한 상황에서는 없는 쪽이 양보해야 합니다. 양보할 땐는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로 피하면 됩니다.
앞의 두 사례는 대부분 공통된 지식을 갖고 있지만, 마지막 D씨와 E씨의 예시는 서로 의견이 달라 자주 갈등을 빚는 상황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는 맨 앞 직진 차가 더 앞으로 가서 길을 비켜주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도로교통법상 직진 겸 우회전 차로에서 뒤차에 양보할 의무는 전혀 없습니다. 잘못된 것을 아는 사람들도 운전자 간의 매너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양보하다 정지선을 침범하면 범칙금을 내야 합니다. 사람들이 통행하는 건널목까지 가면 범칙금과 벌점까지 부과된다는 점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동생 강간 10년, 아이까지 출산하고 속인 30대 형수
- 마네킹 속옷 벗기고 성적행위…CCTV에 찍힌 남성들
- "가장 행복한 날인데"…결혼식서 엉덩이 강제 노출당한 신부
- "번갈아가며 합방한다" 부인 넷, 여친도 둘이나 가진 35세男
- 덜미 잡힌 토트넘, 손흥민 5호 도움이 그나마 위안
-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무죄를 확신한다면 [기자수첩-정치]
- 국민의힘의 반격…'이재명 부부' 사법리스크 부각 여론전
- 수행원 배 씨에게 책임전가 했던 '김혜경'…벌금 150만 원 [뉴스속인물]
- 강남 비-사이드 ‘1번 배우’ 조우진, 이견 잠재우는 ‘볼륨 연기’ [홍종선의 신스틸러㉑]
- ‘오! 대반전’ 홍명보호 원톱, 조규성·주민규 아닌 오세훈…공중볼 경합 승률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