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올라가는 맨시티, 셰필드 꺾고 3위 도약…더브라위너 명단 복귀까지

조효종 기자 2023. 12. 31.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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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가 연승을 이어나가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를 치른 맨시티가 셰필드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EPL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맨시티는 시즌 초반 예상 대로 선두에 올랐으나 11월 중순부터 잠시 주춤했다.

2위 애스턴빌라도 승점 42인데 빌라는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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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연승을 이어나가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게다가 반가운 얼굴도 복귀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를 치른 맨시티가 셰필드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다. 필 포든이 수비 견제에 밀려 넘어지면서 공을 흘렸는데 로드리가 재빨리 달려들어 따냈다. 속도를 살려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전진한 로드리의 슈팅이 낮게 깔려 골대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후반 16분 맨시티의 추가골이 나왔다. 오스카르 보브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기회를 엿보다 수비 사이로 침투하는 포든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박스 왼쪽을 파고든 포든이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문전으로 쇄도한 훌리안 알바레스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EPL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맨시티는 시즌 초반 예상 대로 선두에 올랐으나 11월 중순부터 잠시 주춤했다. 첼시, 리버풀, 토트넘홋스퍼, 애스턴빌라 등을 연이어 만나는 까다로운 일정을 소화하면서 약 한 달 동안 리그 6경기 1승에 그쳤다.


승점을 계속 놓치면서 선두에서 밀려났는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돌아온 이후 2연승을 달리며 다시 도약하고 있다. 셰필드전 종료 시점, 승점 40이 돼 아스널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4위 아스널(승점 40)이 아직 20라운드를 치르지 않았으나 맨시티도 클럽 월드컵 일정으로 한 경기를 덜 소화해 경기 수는 19경기 동률이다.


1, 2위와도 차이가 크지 않다. 역시 20라운드를 치르기 전인 선두 리버풀(승점 42)과 경기 수가 같은 상태에서 승점 2점 차다. 2위 애스턴빌라도 승점 42인데 빌라는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다.


선두 경쟁에 힘이 될 동력도 생겼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가 드디어 명단에 복귀했다. 그라운드를 밟진 않았으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브라위너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개막 라운드 이후 약 네 달 만이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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