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황희찬 시즌 3호 도움' 울버햄턴, 3연승 질주…에버턴 3-0 격파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울버햄턴원더러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를 가진 울버햄턴이 에버턴에 3-0 완승을 거뒀다. 막시밀리언 킬먼, 마테우스 쿠냐, 크레이그 도슨이 한 골씩 기록했다. 황희찬은 쿠냐의 득점을 어시스트했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홈팀 울버햄턴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테우스 쿠냐, 황희찬, 파블로 사라비아가 공격을 이끌었다. 토미 도일과 주앙 고메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양쪽 윙백은 라얀 아이트누리, 넬송 세메두, 스리백은 토티 고메스, 크레이그 도슨, 막시밀리언 킬먼이었다. 주제 사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에버턴도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드와이트 맥닐, 도미닉 칼버트르윈, 잭 해리슨이 최전방에, 제임스 가너와 아마두 오나나가 중원에 배치됐다. 양쪽 윙백은 비탈리 미콜렌코, 네이선 패터슨, 스리백은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마이클 킨, 제임스 타코우스키가 맡았다. 골키퍼는 조던 픽포드였다.
황희찬이 전반부터 위협적인 몸놀림을 선보였다. 전반 2분 후방에서 전달된 고메스의 패스를 따라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특유의 접기 동작을 통해 수비수를 속인 뒤 왼발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보냈다. 그러나 쿠냐가 슈팅하기 전 브랜스웨이트가 걷어냈다. 전반 7분 쿠냐가 울버햄턴 진영에서 공을 가로채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왼쪽으로 침투하는 황희찬에게 공을 밀어줬는데 황희찬이 슈팅까지 마무리하진 못했다.
전반 14분 쿠냐가 먼 거리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21분 맥닐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 25분 울버햄턴의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문전으로 크로스가 투입됐다. 도슨을 견제하던 수비수 맞고 공이 골대로 향했다. 픽포드 골키퍼가 막아냈는데 킬먼이 달려들어 공을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울버햄턴 주장 킬먼은 부친상을 당한 팀 동료 마리오 레미나의 유니폼을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칼버트르윈이 오나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골키퍼를 제치려 했는데 사 골키퍼가 끝까지 따라가 막아냈다.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8분 울버햄턴이 추가골을 넣었다. 사라비아의 패스를 따라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했다. 골대 근처로 공을 몰고 간 뒤 문전으로 패스를 보냈고 때맞춰 쇄도한 쿠냐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쿠냐 역시 레미나를 응원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후반 15분 에버턴 수비수들이 호흡이 맞지 않아 공을 흘렸다. 황희찬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을 따내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타코우스키의 압박을 피해낸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슈팅이 골대 왼쪽에 맞았다. 이어진 코너킥 후 공격 상황에서 울버햄턴이 또 한 골 추가했다. 쿠냐가 문전으로 공을 투입했고 도슨이 발을 뻗어 건드렸다. 도슨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어갔다.
후반 19분 에버턴이 첫 교체를 실시했다. 수비수 킨과 패터슨을 빼고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 수비수 셰머스 콜먼을 투입했다. 수비 대신 중원 숫자를 늘리면서 포백으로 전환했다.
후반 23분 칼버트르윈이 내준 공을 받아 맥닐이 먼 거리에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
후반 26분 쿠냐가 수비 사이 공간으로 침투하는 황희찬을 발견하고 스루 패스를 찔러 넣었다. 황희찬이 에버턴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 슈팅을 때렸다. 픽포드 골키퍼가 손을 뻗어 걷어냈다. 1분 뒤에는 사라비아의 전진 패스로 좋은 기회를 잡았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때린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득점이 인정되진 않았다.
후반 28분 울버햄턴이 아이트누리 대신 우고 부에노를 넣었다. 후반 30분 에버턴은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칼버트르윈과 맥닐을 교체했다. 베투와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들어갔다.
후반 35분 울버햄턴이 쿠냐와 사라비아를 불러들이고 부상에서 복귀한 페드루 네투와 장리크네르 벨가르드를 넣었다. 5분 뒤 마지막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고메스와 세메두를 빼고 부바카르 트라오레, 맷 도허티를 들여보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네투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황희찬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는 판정이 나왔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울버햄턴원더러스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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