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3수 만에 ‘SBS 연예대상’ 대상…올해의 프로그램상은 ‘런닝맨’

박정선 2023. 12. 3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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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탁재훈이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 3수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0일 방송된 '2023 SBS 연예대상'에서는 대상을 두고 탁재훈, 이상민, 유재석, 신동엽, 김종국, 이현이, 서장훈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탁재훈이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오랜 기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 많은 SBS 연예대상이기 때문에 어떤 프로그램이 상을 받아도 충분히 납득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여전한 나눠주기식 시상은 피로감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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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탁재훈이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 3수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30일 방송된 ‘2023 SBS 연예대상’에서는 대상을 두고 탁재훈, 이상민, 유재석, 신동엽, 김종국, 이현이, 서장훈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탁재훈이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2021년,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후보에 오른 끝에 3수 만의 쾌거다. 앞서 2007년 ‘상상플러스’ ‘불후의 명곡’으로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후 무려 16년 만의 대상 수상이기도 하다.

탁재훈은 “‘미우새’와 ‘돌싱포맨’ 출연자인 대상 후보들 그리고 여기 계신 다른 대상 후보들 중에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마음을 비우고 재미있게 연예대상을 즐기고 있었다. 동료들이 ‘이 정도면 계속 (대상을) 안 받는 편이 더 재미있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놀리기도 했는데 멋진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14년째 일요일 예능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런닝맨’에게 돌아갔다. 프로그램의 연출자인 최형인 PD는 “수상 소감 대신 좋은 소문 세 가지를 내고 가겠다”면서 “‘런닝맨’이 올해도 4년 연속 국내 OTT 예능 1위를 했다. 굳건하다, 잘 나간다는 소문을 내달라. 두 번째는 우리 석삼이(지석진) 형이 생각보다 빠른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출연자) 임대제도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멤버들을 대표해 유재석도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우리 ‘런닝맨’은 아직도 정상을 노린다. 꼭 내년엔 정상을 탈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유재석은 이날 프로그램으로 받은 상을 제외하고 개인 상으론 무관에 그쳤다. 지난해 19번째 대상 트로피를 거머쥔 것을 두고 “아홉수가 시상식에도 적용된 게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유재석은 “아홉수보다 당장 다음 촬영이 걱정이다. 상은 올해에 못 받으면 내년, 내년에 못 받으면 후년에 받으면 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오랜 기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 많은 SBS 연예대상이기 때문에 어떤 프로그램이 상을 받아도 충분히 납득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여전한 나눠주기식 시상은 피로감을 주기도 했다. 지나친 쪼개기 시상 탓에 이날 시상식은 무려 4시간 30여분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신인상을 주고 비슷한 의미의 라이징스타상을 시상하는가 하면 ‘에코 브리티상’ ‘골든솔로상’ ‘미식랭상’ 등 특정 프로그램에 한정해 상을 나눠주는 모습이 보였다. 특히 ‘골 때리는 그녀들’의 출연진을 대상으로 한 ‘야신상’ ‘센추리클럽상’ ‘푸스카상’ 등으로 트로피 나눠주기를 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아래는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명단

▲대상: 탁재훈

▲프로듀서상: 지석진

▲올해의 프로그램상: ‘런닝맨’

▲최우수상: 이지혜, 김종민, 배성재

▲선한 영향력 프로그램상: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우수상: 송해나, 오상진

▲베스트 팀워크상: ‘덩치 서바이벌-먹찌빠’

▲골때녀 센추리 클럽상: 이현이, 오나미, 김민경, 정혜인, 조혜련, 안혜경, 사오리, 송해나

▲골때녀 야신상: 키썸

▲골때녀 푸스카스상: 김승혜

▲미식랭스타상: 박나래

▲골든 솔로상: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

▲에코 브리티상: 차인표, 류수영, 정상훈, 제이쓴

▲라이징 스타상: 손동표, 엄지윤, 김건우

▲베스트 커플상: 이장원·배다해, 이을용·백지훈

▲숏클립 최다뷰상: 김종국

▲명예사원상: 임원희

▲특별상: 유정수

▲신스틸러상: 양세찬

▲핫이슈상: 이동건

▲SBS의 아들·딸 상: 이상민, 이현이

▲방송작가상: 김세연, 오유경, 홍은혜

▲라디오 DJ상: 지상렬, 딘딘

▲신인상: 김지은, 신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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