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신고 설산 올라…무모한 등반 결국

이휘경 2023. 12. 3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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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경기 포천시에서 30대 등산객이 산을 오르다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 30분께 포천시 내촌면 주금산 독바위 인근(약 813m)에서 "산에서 길을 잃어버렸다"는 30대 남성 A씨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24명을 투입해 산을 직접 올라 신고 약 2시간 만에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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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경기 포천시에서 30대 등산객이 산을 오르다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 30분께 포천시 내촌면 주금산 독바위 인근(약 813m)에서 "산에서 길을 잃어버렸다"는 30대 남성 A씨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눈이 많이 내려 헬기 출동이 어려워지자 주금산 정상 부근까지 등산해야만 했다.

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24명을 투입해 산을 직접 올라 신고 약 2시간 만에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A씨는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등산화, 아이젠 등 장비 없이 운동화만 착용하고 이날 오전 주금산 정상까지 산을 오른 후 하산 중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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