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을 바꾸는 5가지 시도 [스타일 꼬치꼬치]

이문연 2023. 12. 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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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연 기자]

 눈썹
ⓒ Unsplash의Linh Ha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늘 고군분투한다. 사랑받거나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매력적인 사람이 진화론적으로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때문이다. 현대에는 이를 매력 자본이라고 한다.

실제로 매력적인 사람은 자기만의 유리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데 이건 비단 외모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표정, 태도, 인상, 목소리 들이 합해져 개인의 호감을 결정하며 이러한 것들이 개인의 인상을 만들어낸다. 나를 좀 더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한 7가지 요소를 살펴보자.

1) 눈썹을 신경 쓸 것
여성들뿐 아니라 요즘은 남성들도 눈썹을 다듬는다. 나는 꽤 오랫동안 눈썹의 아래쪽 잔털만 관리해왔는데 최근에 눈썹의 꼭지점(윗부분의 뾰족한 지점)을 다듬게 되었다. 원래 특별히 사나운 인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차가운 느낌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눈썹의 각진 부분을 정리해 부드럽게 만들었더니 인상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연예인들도 눈썹에 따라 인상이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진다. 요즘은 눈썹 문신도 기술의 발달로 짱구 눈썹이 아닌, 타고난 내 눈썹처럼 만들어주니 가히 신세계라 할 만하다. 나에게 맞는 눈썹은 나의 인상을 매력적으로 바꾼다.

2) 편한 목소리를 찾을 것
우리는 외모를 보면 목소리를 추정하게 된다. 듣지 않고도 저 사람은 이런 목소리일 것이다라고 예상하게 되는데 그 예상을 벗어나는 좋은? 목소리의 사람은 다시 보게 된다. 어떤 여배우는 신인 때와는 다른 목소리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신인 때는 몰랐던 저음의 목소리가 이제는 40대에 가까워진 성숙한 분위기와 맞물리면서 TV에서 훨씬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신인 때 일부러 본인의 낮은 목소리를 숨겼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는 본인의 목소리가 그녀의 매력을 확실히 각인시켜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발성
ⓒ Unsplash의Jason Rosewell
 
3) 인상 쓰지 말 것(자주 웃을 것)
40세가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어릴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40대가 되고 보니 어떤 표정을 많이 지었느냐에 따라 얼굴의 주름이 나이테처럼 자리잡기 때문이더라.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자연스러운 주름을 인위적인 방법으로 팽팽하게 만든다.

내가 자주 짓는 표정이 인위적인 팽팽함과 어긋날 때 인상은 부자연스럽게 표현된다. 나 역시 인상파 가족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상을 쓰게 되는데 이러한 부분을 바꾸려고 무던히 노력했다. 인상의 주름이 아닌, 웃음의 주름을 만들고자 해보자.

4) 불편한 옷을 줄일 것
불편한 옷이란, 마냥 각 잡히고 단정한 옷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에 맞게 디자인되었다면 셔츠라 하더라도, 코트라 하더라도 편하게 입을 수 있다. 문제는 옷이 개인 맞춤으로 나오지 않는데 있다. 같은 셔츠라 하더라도 체형에 따라 소매 진동이 낄 수도 있고 넉넉할 수도 있다.

불편한 옷은 운동화에 비해, 트레이닝복에 비해 불편하다는 상대적인 불편함이 아닌, 내 몸에 맞지 않아 생기는 기능적인 불편함에 가깝다. 그러므로 내 몸에 대한 촉각을 높일수록 내가 선호하는 옷차림을 알아챌 확률이 높다. 편한 옷은 편한 몸을 만들고 몸이 편하면 표정의 긴장도는 줄어든다.

5) 좋은 사람을 옆에 둘 것
이건 좀 어려운 요소이긴 하다. 게다가 개인에 따라 좋은 사람의 조건이 다르기도 하고. 내가 말하는 좋은 사람이란, 함께 있으면 웃을 일이 많은 사람이다. 함께 있을 때 즐겁다면 인상은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사랑을 하게 되면 얼굴 좋아졌다고, 예뻐졌다는 말을 듣는 이유도 비슷하다. 3번의 요소와 이어지는 것인데 긍정감을 돋우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엔도르핀이다.

최근에는 사람 대신 반려동물이 이러한 역할을 대신하는데 나를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무언가는 나로 하여금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망을 일으킨다. 내 주변의 누군가가 함께 있으면 즐거운지 한 번 고민해봐도 좋겠다.

덧붙이는 글 | 오마이뉴스에만 업로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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