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원전 10기 건설 승인…"탄소중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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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10기의 원전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30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국무원은 전날 광둥성 타이핑링과 저장성 진치먼에 원전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로써 중국이 올해 건설을 승인한 원전은 10기로 늘어나게 된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10기 규모의 원전 건설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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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 일환
중국이 올해 10기의 원전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206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일환이다. 중국은 조만간 프랑스를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원전 가동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국무원은 전날 광둥성 타이핑링과 저장성 진치먼에 원전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두 지역에 중국이 독자 개발한 제3세대 원전 기술을 적용하는 원전을 각각 2기씩 건설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국이 올해 건설을 승인한 원전은 10기로 늘어나게 된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10기 규모의 원전 건설을 승인한 바 있다.
현재 중국이 건설하고 있는 원전은 총 28기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규모이자 전 세계에서 건설 중인 원전 59기 가운데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중국은 지금 원전 55기를 가동해 미국(93기), 프랑스(56기)에 이어 세계 3위의 원전 가동국이지만, 신규 원전 건설을 잇달아 승인하고 있어 조만간 세계 2위 원전 가동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가 건설하고 있는 원전은 현재 1기 뿐이다.
중국은 206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전 비중을 확대하는 '쌍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중국의 원전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며 자립도가 90% 이상이라고 전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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