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 첫 일출 어디서 볼까? 경기도 해돋이 명소 6곳 공개

배재성 2023. 12. 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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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가까운 곳에서 아름다운 일출을 즐길 수 있는 경기도 곳곳의 해돋이 명소를 소개한다.

30일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수원 서장대, 평택호 관광단지, 고양 행주산성, 안성 고삼호수, 시흥 시화호, 파주 심학산 등 경기도에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장소가 많다. 일부 명소에서는 해맞이 행사도 열린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 맑은 날씨가 나타나 해맞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기지역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47분으로 예측됐다.


파주 심학산


언덕처럼 가볍고 빠르게 다녀오는 일출 산행지 ‘파주 심학산’에서의 일출 모습. 사진 경기관광공사

파주 심학산은 한강 하류에 있는 산으로, 동편은 동패동, 서편은 서패동, 남편은 산남동 등 3개 동이 둘러져 있다.

심학산은 간편하고 빠른 일출 산행지로, 자유로변에있다. 해발 194m이지만 등반에서 일출 감상까지 30분이면 충분하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전망도 일품이다. 서울과 고양 파주 김포는 물론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풍광까지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물줄기와 임진강 하구의 철새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낙조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수원 서장대


수원 화성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곳 ‘수원 서장대’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팔달산은 도심 속의 낮은 산이지만 조망이 좋아 일출·일몰 명소다. 정상인 서장대에 오르면 동서남북으로 시야가 탁 트여 시 전체가 시원하게 조망되며, 수원 시내와 화성행궁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평택호 관광단지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 관광단지는 입구 쪽 평택호 관광안내소부터 도로 끝 모래톱공원까지 수변 데크로 연결돼 있다. 다양한 볼거리, 문화공간, 편의시설이 조성돼 평택의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모래톱공원은 해마다 해맞이 행사를 열며 평택 시민의 일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평택호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평택호 건너편 구릉 지대에서 떠올라 평택호의 물빛과 서서히 어우러질 무렵 장관을 이룬다. 노을빛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다.


고양 행주산성


역사적 풍경을 바탕으로 품어보는 새해 소망 ‘고양 행주산성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행주산성에서는 매년 1월 1일 오전 5~9시 사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행주산성 정상은 뛰어난 경치를 조망할 수 있어 새해의 첫 일출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곳이다.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주산성에서는 당일 새벽 4시 30분부터대첩문을 개방한다. 각종 공연을 비롯해 새해 소망 풍선 날리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안성 고삼호수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신비감을 간직한 곳 ‘안성 고삼호수’.

안성시 고삼면 봉산리 고삼호수는 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 확보 목적으로 60년에 준공한 94만 평 규모의 호수로, ‘고삼저수지’로도 불린다.

이곳은 경기도 최고의 일출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자욱한 물안개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는 산과 바다에서 마주하던 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남들과는 다른 색다른 일출 포인트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시흥 시화호

시화호는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에 둘러싸인 인공호수로 1970년부터 계획된 반월특수지역개발계획에 따라 조성됐다. 시화호 인근에는 시화호 철탑, 거북섬 등 일출 스폿이 많은데, 이 가운데 시화호 철탑은 유명한 일출 명소다.

거창한 사진보다는 눈으로 해돋이를 담고 싶다면 일출 전망 포인트로 시화나래휴게소를 추천한다. 전망대가 있어서 힘들게 다니지 않고 차에서 내려 바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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