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콘서트 무대 설치 사고…공연 취소 '부상+책임자 입건' [엑's 이슈]

명희숙 기자 2023. 12. 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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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가인의 광주 콘서트가 무대 설치 사고로 연기 됐다.

송가인은 당초 오는 30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2023년 송가인 전국 투어 콘서트' 광주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8일 무대 설치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기둥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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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송가인의 광주 콘서트가 무대 설치 사고로 연기 됐다. 또한 부상자가 발생해 책임자가 입건됐다.

29일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광주 콘서트 무대 설치 현장에서 기둥이 무너졌다. 이에 팬분들과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연기 결정을 내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 기대해 주신 관객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밝혔다.

송가인은 당초 오는 30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2023년 송가인 전국 투어 콘서트’ 광주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8일 무대 설치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기둥이 무너졌다. 

또한 광주 서부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무대 설치 공사 책임자 A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해당 전시장에서 무대 설치 사고로 인해 작업자 4명이 다쳤고, 이에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무대 조명 장치를 설치하던 작업자들은 17m 높이 무대장치에 머리 등을 부딪쳐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는 작업자 10명이 오는 30일 열리는 가수 송가인 콘서트 준비를 위해 무대 설치 작업 중이었다.

경찰은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대장치가 무너졌다"는 공사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무대 설계 변경 여부 등 위법 사항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송가인 측은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콘서트 연기를 결정한 포켓돌스튜디오는 추후 공연 날짜를 확정 후 공지할 예정이며 취소 및 환불도 안내할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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