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이 느낌' 든다면… 간 위험 상태라는 신호

이해나 기자 2023. 12.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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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여러 송년회에 참여하면서 과음하는 사람이 많다.

이때 특히 주의해야 할 곳이 '간(肝)'​이다.

이에 따르면 다음 항목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간 상태가 정상적이지 못한 것이다.

간에 좋은 음식은 고단백, 고비타민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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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말을 맞아 여러 송년회에 참여하면서 과음하는 사람이 많다. 이때 특히 주의해야 할 곳이 '간(肝)'​이다. 과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알코올성 간질환은 술에 의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다. 간 기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신호들을 알아두는 게 좋다.

◇아침 구역감, 오른쪽 윗배 불쾌감… 간 기능 저하 신호
간 기능이 떨어지면 아침에 구역감이 느껴지고 밥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안 되는 위장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대한간학회가 제시한 간 건강 자가진단법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이에 따르면 다음 항목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간 상태가 정상적이지 못한 것이다. ▲구역질이 자주 나고 소화가 잘 안 된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극심한 피로나 권태감이 느껴진다 ▲갑자기 술이 약해지고 술 깨는 데 오래 걸린다 ▲우측 상복부가 답답하거나 불쾌감이 있다 ▲여성은 생리불순, 남성은 성기능장애가 생긴다 ▲배에 가스가 자주 찬다 ▲몸에 경련이 일어난다 ▲피부가 가렵다 ▲대변이 흰색이고 소변이 진한 갈색을 띤다 ▲손톱이 하얗게 변하고 세로 줄무늬가 생긴다 ▲손바닥, 팔, 가슴에 붉은 반점이 생긴다.

◇최소 7일 금주하고, 단백질 챙겨 먹어야
다행히 간은 재생이 잘 되는 장기여서 지친 간을 회복시키는 여러 방법들이 있다. 술은 조금씩이라도 매일 마시지 않고, 한 번 마신 다음에는 최소 2일에서 7일 쉬어야 손상된 간이 재생된다. 금주와 함께 간을 위한 영양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 간에 좋은 음식은 고단백, 고비타민 음식이다. 단백질은 간세포 재생을 돕는다. 지방을 감싸서 혈액으로 이동시키는 지단백질을 합성해 지방간을 개선한다. 추천식품은 생선, 콩, 두부, 기름기를 제거한 살코기다. 하지만 간경변이 있는 사람은 간성혼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B군은 간 효소 구성 성분으로 간에서 대사 작용이 원활해지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간세포 손상을 막는다. 녹색 채소인 부추, 미나리, 쑥갓, 브로콜리와 달지 않은 과일을 추천한다. 하루 한두 잔 커피 섭취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커피에는 카페인 외에 미네랄, 단백질 등 100가지 이상의 성분이 들어있다. 이 성분들이 서로 작용해 간을 보호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카페인 하루 섭취량은 300㎎ 넘지 않아야 한다. 아메리카노 한잔에는 100~200㎎의 카페인이 함유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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