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제갈량 결국 졌다”…이준석 “여포는 동탁 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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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삼국지의) 제갈량은 결국 졌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여포는 동탁을 찌른다"고 받아쳤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 전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제갈량이 살던 방향으로 살고 싶냐, 동탁과 여포같이 살고 싶냐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제갈량의 삶을 동경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어차피 여포는 동탁 찌른다. 아주 황당한 사건으로"라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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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삼국지의) 제갈량은 결국 졌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여포는 동탁을 찌른다”고 받아쳤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 전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제갈량이 살던 방향으로 살고 싶냐, 동탁과 여포같이 살고 싶냐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제갈량의 삶을 동경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한 위원장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 내부에서 궁중 암투나 합종연횡하듯이 사극을 찍고 삼국지 정치를 하지 말자. 사극은 어차피 늘 최수종 것이고, 제갈량은 결국 졌다”고 한 발언을 받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어차피 여포는 동탁 찌른다. 아주 황당한 사건으로”라고도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여포는 한 위원장을, 동탁은 윤석열 대통령을 각각 지칭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 전 대표는 또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제대로 공부해 보면 아테네를 시기해서 스파르타가 그리스 내에서 패싸움 벌이다가 마케도니아 좋은 일 시켜주는 결론이 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알렉산더로 만들고 싶은 게 아니면 역사 공부 똑바로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취임 인사차 이날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를 예방해 20분간 상견례를 했다.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환담이 오갔고, 12분간 진행된 비공개 회동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 덕담을 주고받은 뒤 법안 처리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그러나 이재명 대표 예방 이후 기자들을 만나 ‘김건희 특별법’에 대해 “그 법은 총선을 그걸로 뒤덮고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하겠다는 명백한 악법”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은 국민을 위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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