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차태현, MBC와 일하고 싶다…독설부터 어필까지 (MBC 연예대상)[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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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시상자로 나선 이경규, 차태현이 염원을 전했다.
지난 2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연예대상'에서 이경규가 공로상 시상을 하러 나섰다.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의 공로상은 이영자가 받았다.
그러면서 "내년이 용띠 해더라. 아무래도 용띠인 제가 기운이 있지 않을까 해서 오늘 대상 받은 분의 기운을 받고 내년의 기가 좋을 수 있으니 MBC 프로그램을 내년에 해서 이 자리에 서고 싶다"라고 염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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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MBC 연예대상' 시상자로 나선 이경규, 차태현이 염원을 전했다.
지난 2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연예대상'에서 이경규가 공로상 시상을 하러 나섰다.
평소에 빠른 퇴근을 선호하기로 유명한 이경규는 시상 당시인 오후 11시 30분 경 "10시 30분에 오라고 연락을 받았다. 그런데 저는 10시에 왔다. 지금까지 화가 안났겠냐"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저는 솔직히 여기 안와도 된다. 출연료, 거마비도 없는데 미래를 생각하면서 왔다"며 "22년도에 공로상을 받았다. 그 뒤로 지금까지 MBC에서 쉬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말이 되냐. MBC에서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준다고 했는데"라며 "오늘 공로상 받는 분 각오하라. 그분은 최소 3년 동안 쉬게 돼있다. 저는 이제 7~8개월 쉬고 있다"고 저주(?)했다.
앞서 이경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망할 것 같은 방송국으로 MBC를 골라 누리꾼들을 놀라게 한 적이 있다. 그는 "MBC에서 프로를 안하고 있다. KBS는 하고 있으니 안되고, SBS는 지금 얘기 중이다"라며 이유를 들었다.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의 공로상은 이영자가 받았다. 그는 "저는 이경규 선배와 다르니 그렇게 일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며 "24년에 SBS 새 프로그램도 들어간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대상을 시상하러 나선 차태현도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함께 시상을 맡은 전현무가 "이 시간에 이렇게 나온 것은 홍보할 것이 있다는 것"이라고 묻자 차태현은 "그것 때문에 나왔다. 좀 달라고"라며 "지난 주에 연락을 받고 의아해했다. 시청자분들도 의아해하실 것 같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내년이 용띠 해더라. 아무래도 용띠인 제가 기운이 있지 않을까 해서 오늘 대상 받은 분의 기운을 받고 내년의 기가 좋을 수 있으니 MBC 프로그램을 내년에 해서 이 자리에 서고 싶다"라고 염원을 드러냈다.
사진=MBC, 이경규 유튜브 채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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