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 선견지명”…‘올 최고 CEO’에 젠슨 황

이서현 2023. 12. 3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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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엔디비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선정 '올해 최고의 CEO' 1위에 올랐다.

이코노미스트는 'S&P 글로벌 1200 지수'에 포함된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주 수익률, 직원들의 CEO 지지도, 회사에 대한 사원 만족도 등을 종합한 결과 황 CEO가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황 CEO가 이끄는 엔디비아는 올 한해 172.9%에 달하는 주주 수익률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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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선정
주주 수익률·지지도·사원 만족도 평가
2위는 메타의 저커버그
젠슨 황 미국 엔비디아 CEO. AFP 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디비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선정 ‘올해 최고의 CEO’ 1위에 올랐다.

이코노미스트는 ‘S&P 글로벌 1200 지수’에 포함된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주 수익률, 직원들의 CEO 지지도, 회사에 대한 사원 만족도 등을 종합한 결과 황 CEO가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황 CEO가 이끄는 엔디비아는 올 한해 172.9%에 달하는 주주 수익률을 거뒀다. 또 CEO 지지율 98%, 직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점을 기록하며 이코노미스트 평가에서 다른 CEO들을 압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황 CEO만큼 인공지능에 선견지명을 보여준 기업체 수장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10년 전부터 독점 소프트웨어 플랫폼 CUDA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등 AI 열풍에 일찍이 대비해 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황 CEO의 이 같은 혜안 덕분에 엔비디아는 현재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가죽 재킷을 즐겨 입는 황 CEO를 검정색 터틀넥 셔츠를 트레이드마크로 하는 스티브 잡스와 견주기도 했다. “엔디비아는 (스티브 잡스의 애플과 마찬가지로) 까다로운 기준과 업무 강도로도 유명하지만 CEO 지지도가 98%에 이를 만큼 직원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로이터 연합뉴스

2위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차지했다.

메타는 주주 수익률 172.7%을 기록하며 엔디비아에 밀리지 않았으나, CEO 지지도와 직원 만족도는 각각 62%, 3.9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진행된 대규모 구조조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다음으로는 일본의 반도체 절단·연삭·연마 분야 전문 기업 디스코의 세키야 가즈마 CEO, 브라질의 신생 인터넷전문은행 누뱅크의 데이비드 벨레즈 CEO,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데이비드 릭스 CEO가 차례로 3~5위에 올랐다.

이서현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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