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잼을 매일 먹은 비행기 조종사, 눈의 변화가… "

이금숙 기자 2023. 12. 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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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좋다는 식품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블루베리일 것이다.

블루베리가 눈에 좋다는 것이 밝혀진 일화가 있다.

그 후 야생 블루베리와 산딸기 성분 중에서 안토시아닌이 이런 기능을 한다는 것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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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눈에 좋다는 식품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블루베리일 것이다. 블루베리가 눈에 좋다는 것이 밝혀진 일화가 있다. 

제 2차 세계대전 중 영국 공군 비행기 조종사는 야생 블루베리 잼을 매일 다량 섭취했을 때 야간 비행과 새벽 공격임무 중 '여명 속에서 물체가 잘 보였다'고 증언했다. 그 후 야생 블루베리와 산딸기 성분 중에서 안토시아닌이 이런 기능을 한다는 것이 알려졌다. 안토시아닌은 황반변성 모델에 대한 실험적 연구에서도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황반변성은 시력의 90% 담당하는 ‘황반’이 노화·자외선 등의 이유로 변성돼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차도 눈에 좋다. 차 속에 들어있는 식물성 생리활성물질 '플라보노이드'가 눈에 항노화 효과를 낸다. 홍차 한 잔에는 268mg, 녹차 한 잔에는 316mg의 플라보노이드가 들어있다. 눈은 혈류가 가장 많이 흐르는 부위로, 대사가 활발하고 활성산소도 많이 만들어낸다. 항산화 물질이 눈에 좋은 이유다.

황반색소를 증가시키는 식품들도 좋다. 황반에는 누르스름한 황반색소가 존재하며, 황반색소는 빛에 대한 손상을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 대표적인 황반색소 물질이 루테인, 지아잔틴이다. 이들 성분은 달걀노른자, 시금치, 호박 등에 풍부하게 들었다.

오메가3지방산도 필수적이다. 오메가3지방산은 망막조직에 높은 비율로 존재한다. 대규모 역학조사에서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을 정기적으로 섭취한 노인의 경우 황반변성의 빈도가 낮게 나타났다. 오메가3지방산은 항염증 작용이 있어서 황반변성 발생과 관련된 안구 내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나이가 들어 건성 황반변성이 생겼다면 비타민C 등이 든 항산화제 복용을 하는 것이 좋다. 미국 국립안연구센터에서 비타민C 500mg, 비타민E 400IU, 산화아연 80mg, 구리2mg, 베타카로틴15mg이 함께 든 AREDS 포뮬러를 복용한 경우 말기 황반변성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25% 낮았다. 이 유명한 연구 덕분에 시중에 여러 보조제들이 나와있고, 안과에서는 AREDS 포뮬러를 건성 황반변성 환자들에게 처방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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