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치열한 경합 끝 대상…"돌아가신 父, 살아생전 잘해드릴걸" [MBC 연예대상]

윤현지 기자 2023. 12. 3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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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대상의 영예는 기안84에게 돌아갔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올해의 예능인 상'을 받은 기안84, 유재석, 전현무가 대상 후보에 올랐다.

이날 대상은 '나 혼자 산다'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기안84가 영예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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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MBC 연예대상' 대상의 영예는 기안84에게 돌아갔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됐다. 방송인 전현무, 덱스와 배우 이세영이 MC 호흡을 맞췄다. 

이날 '올해의 예능인 상'을 받은 기안84, 유재석, 전현무가 대상 후보에 올랐다. 시상은 전년도 대상 수상자인 전현무와 차태현이 진행했다. 

이날 대상은 '나 혼자 산다'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기안84가 영예를 얻었다. 

그는 "저는 아직도 '무한상사' 돌려본다. 한 번은 집에서 아버지와 TV를 보는데 이제 집안 분위기가 좀 안 좋았다. 이제 그때 재석이 형님이 방송에 나오셔서 집안은 분위기가 어두운데, TV 속에서는 웃고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에게 저도 그런 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결국에는 제가 아버지한테 효도 한 번 못하고, 용돈을 한 번도 못드렸다. 아버지 생각이 좀 나고 아버지가 좀 잘 된 거를 한 번이라도 보셨으면 좋았을 텐데, 살아 생전에 좀 더 잘해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못 해드린 게 좀 너무 아쉽다"라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또한 안타까운 사정이 있는 지인에게 30분 동안 고민 하던 끝에 네잎클로버를 그려줬다는 그는 "클로버 이파리가 원래 3개지 않나. 거기에 생채기가 나면 네잎이 돼서 행운이 된다더라. 다들 행운있는 2024년 되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기안84는 "제가 방송에 언제까지 이렇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즐거워해주신다면 열심히 해보겠다"며 '나 혼자 산다', '태계일주' 등 고마운 사람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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