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되니 갑자기 나빠진 시력… 실명 위험 큰 '이 병'일 지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망막병증은 겨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뇨병의 조절, 특히 당화혈색소의 조절이다.
40세 이상 성인 당뇨병 환자 중 당뇨망막병증의 유병률은 19.6%로 알려져 있다.
레이저 치료·수술로 시력 보존을당뇨병 초기에 혈당조절, 혈청지질조절, 혈압조절, 금연 등 당뇨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인자를 우선적으로 조절해야 당뇨망막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뇨병 유병 기간 30년 지나면 90%에서 발생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의 미세혈관 합병증 중 하나다. 망막은 아주 예민하고 얇은 조직이기 때문에 약간의 출혈로도 큰 타격을 받는다. 당뇨병으로 인한 고혈당은 이러한 망막 모세혈관에 손상을 가져오고, 망막 전반에도 허혈 손상을 일으킨다. 출혈 이후 혈액 성분이 망막으로 유출돼 부종이 생기고, 신생혈관도 생길 수 있다. 심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당뇨망막병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뇨병의 조절, 특히 당화혈색소의 조절이다. 연구에 의하면 당화혈색소 수치가 1% 높아질 때마다 당뇨망막병증의 위험도가 1.4배 증가한다.
당뇨병을 진단 받고 10~20년이 지나면 당뇨망막병증이 생길 위험이 급증한다. 실제 당뇨망막병증의 유병률을 보면 ▲당뇨병 진단 당시에는 1.9% ▲유병 기간이 5년 이내면 14.6% ▲6~10년 22.9% ▲11년 이상 40.1% ▲15년 이상 66.7% ▲30년 이상이면 약 90%에 달한다. 당뇨병 유병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당뇨망막병증의 유병률도 함께 증가하는 것이다. 40세 이상 성인 당뇨병 환자 중 당뇨망막병증의 유병률은 19.6%로 알려져 있다.
사물 찌그러져 보이고 시력 저하까지
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어느 정도 진행한 후 증상이 발생한다. 당뇨황반부종이 생기면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흐려지거나 어둡게 보이고 시력 저하가 나타난다. 망막의 혈관이 터져 유리체 출혈이 발생하면 갑자기 눈앞에 무언가 떠다니거나 얼룩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견인망막박리가 발생하면 시야가 어두워지거나 시력 저하가 발생한다. 망막과 유리체뿐 아니라 안구의 앞쪽에도 신생혈관이 자라 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안구 통증, 두통, 구역, 시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환자가 증상을 느꼈을 때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때문에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음 당뇨병을 진단받을 때부터 주기적으로 안저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의 소견이 없거나 혈당조절이 잘 된다면 1~2년 간격으로, 당뇨망막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심하지 않으면 6개월~1년마다,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에는 3~6개월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레이저 치료·수술로 시력 보존을
당뇨병 초기에 혈당조절, 혈청지질조절, 혈압조절, 금연 등 당뇨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인자를 우선적으로 조절해야 당뇨망막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이 진행돼 망막에 출혈이 발생하면 그 위치가 중요하다. 망막 중심부까지 출혈이 오지 않았다면 레이저나 약물 치료로 중심부를 보전해 시력을 지킬 수 있다.
이미 중심부를 침범했으면 예후가 좋진 않지만, 수술이나 레이저 혹은 약물로 중심부 신경을 살리는 시도를 해본다. 유리체 출혈, 견인망막박리가 발생한 경우 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기술 발달과 기계나 약물의 발전으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는 많은 방안이 마련돼 있다. 수술의 성공률을 높아지고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 받는 게 중요하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실명 1위 당뇨망막병증, 전체환자 67% 가 5060 환자
- '당뇨망막병증' 4년새 27% 증가…대부분 시력은 정상
- 당뇨병약 'DPP4-억제제'가 당뇨망막병증 악화시킨다
- '더운 지역' 사는 사람, 시력 더 나쁘다… 이유는?
- 염색 두 달에 한 번씩 하는데, 건강 문제 없을까
- 잘 나가는 '염색샴푸' 장단점 비교해봤다
- “약 한가득” 투투 황혜영, 20년째 ‘이 병’ 앓고 있다 고백… 무슨 일?
- ‘61세’ 황신혜, 황금 몸매 비결 매일 ‘이 운동’ 하기… 방법은?
- 아리아나 그란데, '이 한국음식' 5분만에 해치워… 대체 뭐길래?
- 45세 추자현, ‘슬림한 어깨라인’ 공개… 관리 위해 ‘세 가지’ 절대 안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