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만 지각 합류, 우승 기운 안고 클린스만호 승선?

김윤일 2023. 12. 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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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유럽파 선수들이 UAE 아부다비로 모인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이강인을 제외하고 손흥민을 포함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소집 규정에 맞춰 내년 1월 2일 아부다비에서 소집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PSG가 올 시즌 처음으로 우승을 추가할 절호의 대회이며, 이강인 개인적으로도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이라는 값진 커리어를 새길 수 있다.

이강인이 툴루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뒤 우승에 공헌한다면 대표팀 입장에서도 매우 큰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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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유럽파 선수들이 UAE 아부다비로 모인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이강인을 제외하고 손흥민을 포함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소집 규정에 맞춰 내년 1월 2일 아부다비에서 소집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가장 늦게 합류하는 선수는 이강인(PSG)이다. PSG는 다음 달 4일 툴루즈와의 프랑스 슈퍼컵에 해당하는 트로페 데 샹피옹을 앞두고 있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프랑스 리그(리그앙) 및 프랑스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다.

단판 승부로 펼쳐지며 2010년대에는 프랑스 축구의 홍보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 중국, 모로코 등 해외에서 개최가 되다가 이번에 다시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홈구장이자 PSG의 안방인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프랑스 절대 강자로 군림 중인 PSG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95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8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21년 릴에 트로피를 내줬으나 지난해 다시 패권을 차지했다.

PSG와 맞붙는 툴루즈는 트로페 데 샹피옹 출전이 두 번째다. 1957년 첫 출전했으나 생테티엔에 패했고,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강인.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올 시즌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선발 출전 횟수도 많아지고 있으며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가 돋보이며 PSG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PSG가 올 시즌 처음으로 우승을 추가할 절호의 대회이며, 이강인 개인적으로도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이라는 값진 커리어를 새길 수 있다.

이강인이 툴루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뒤 우승에 공헌한다면 대표팀 입장에서도 매우 큰 호재다. 갓 우승을 차지한 선수의 좋은 기운이 그대로 대표팀에 전파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강인 스스로도 더욱 큰 자신감을 안고 이번 아시안컵에 임할 수 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아부다비에서 이라크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한다. 대표팀은 1월 15일 바레인을 시작으로 조별리그 일정에 돌입하며 20일 요르단전, 25일 말레이시아와 잇따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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