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드레스 물결·'법쩐' 팀 불참…무겁게 문 연 'SBS 연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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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드라마를 결산하고, 활약을 축하하는 연말 시상식이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 동료 배우 이선균의 발인식이 엄수됐던 만큼, '2023 SBS 연기대상'에 참석한 배우들은 블랙 의상으로 추모의 뜻을 간접적으로 표했다.
전날인 28일 SBS 관계자는 "연예계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인해 '법쩐' 배우들의 '2023 SBS 연기대상'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 전하며 "시상은 참석과 무관하게 진행 예정"이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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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드라마를 결산하고, 활약을 축하하는 연말 시상식이 개최되고 있다. SBS가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날 동료 배우 이선균의 발인식이 엄수됐던 만큼, '2023 SBS 연기대상'에 참석한 배우들은 블랙 의상으로 추모의 뜻을 간접적으로 표했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2023 SBS 연기대상'이 시작됐다.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유정이 진행을 맡았다.
올 한 해 SBS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모여 서로의 활약을 되새기며 축하하는 자리지만, 분위기는 다소 무거웠다. 이날 오전 동료 배우였던 이선균의 발인식이 엄수됐던 만큼, 레드카펫 행사도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이 됐다.
앞서 예고된 대로 대다수의 배우들이 블랙 의상으로 추모의 뜻을 표했다.
이제훈, 신재하, 신정근, 장혁진, 홍경, 배유람 등 턱시도 또는 슈트를 입은 남자 배우들은 물론, 대상 후보 김태리를 비롯해 표예진, 이유비, 이청아, 김유정, 공승연, 조혜주, 박소이 등 대다수의 여자 배우들은 검정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이선균이 출연했던 '법쩐'의 배우들은 모두 시상식에 불참했다. 전날인 28일 SBS 관계자는 "연예계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인해 '법쩐' 배우들의 '2023 SBS 연기대상'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 전하며 "시상은 참석과 무관하게 진행 예정"이라고 말했었다.
다만 SBS 측은 고인의 추모 영상은 따로 계획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오 이선균은 아내이자 배우 전혜진과 가족, 연예계 동료의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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