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눈·비…새해 첫 일출은 '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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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내리는 눈과 비에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 만나보기 어렵겠다.
날이 개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겠지만,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온전한 해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성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서에서 동으로 통과하면서 올해 마지막에 날이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과 전라권은 31일 저녁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제주도는 31일 밤까지 눈이나 비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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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전국적으로 내리는 눈과 비에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 만나보기 어렵겠다. 날이 개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겠지만,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온전한 해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기준 올해 마지막 해는 오후 5시 23분에 지겠다. 강릉 정동진은 오후 5시 14분, 포항 호미곶은 5시 17분, 울산 방어진은 5시 19분, 부산 해운대는 5시 21분, 충남 당진 왜목마을은 5시 26분, 제주 성산 일출봉은 5시 34분이 올해 마지막 일몰 시간이다.
새해 첫해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오전 7시 26분에 해가 뜨는 독도다. 한반도 내로는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 일출이 오전 7시 31분으로 가장 이르겠다.
일출 명소인 호미곶과 토함산은 오전 7시 32분, 주왕산은 7시 35분, 성산 일출봉은 7시 36분, 정동진은 7시 39분, 왜목마을은 7시 47분에 해를 볼 수 있겠다.
이동성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서에서 동으로 통과하면서 올해 마지막에 날이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저기압에 영향을 받아 30∼31일 전국에는 눈이나 비가 오겠다.
서울 동북권, 경기북·동부, 강원영서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충청권과 전라권은 31일 저녁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제주도는 31일 밤까지 눈이나 비가 이어지겠다.
이틀 동안 눈은 강원산지에 5∼15㎝(많은 곳 20㎝ 이상), 강원내륙, 강원북부동해안에 3∼8㎝(많은 곳 10㎝ 이상) 쌓이겠다. 서울동북권, 경기동부는 2∼7㎝, 서울 서북·서남·동남권, 경기서부, 충북중·북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제주도산지는 1∼5㎝, 강원중·남부동해안, 충남북부, 전북동부내륙은 1∼3㎝, 인천, 경기서해안,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은 1㎝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충청권 5∼20㎜, 전북, 경북권, 제주도 5∼10㎜, 전남권, 경남권 5㎜ 안팎이다.
새해 첫날에는 이동성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일출 명소가 많은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해기차로 구름이 유입되겠다.
30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충청권, 전북, 경상권에서 '나쁨'이고 나머지 지역에서 '보통'이겠다. 31일엔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 옅어져 인천, 경기남부, 충남, 광주, 전북, 전남, 제주에서만 '나쁨'이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보통'일 전망이다.
새해 첫날까지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4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아침 -11∼0도·낮 1∼9도)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 사이로 다소 올랐다가, 1월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3도 사이로 다시 내리겠다.
30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전라권과 경남내륙에는 가시거리를 1㎞ 밑으로 떨어트리는 안개가 끼겠다. 3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이 시속 55㎞(15㎧) 이상인 강한 바람이 불고, 31일 오후부터 경북북동산지와 경상권동해안에서는 순간풍속이 90㎞(25㎧)를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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