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대망신'! 2달 만에 감독직 경질 위기…"남의 자리 빼앗더니 거꾸로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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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 공격수 웨인 루니가 2개월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했다.
루니 이전에 지휘봉을 잡았던 존 유스터스 감독은 버밍엄을 이끌고 11경기 5승 3무 3패로 6위에 올라 승격까지 바라볼 수 있게 만들었다.
지난 버밍엄 새로운 구단주 '나이트헤드 캐피털'은 구단주 본인이 루니의 광팬이고 사업적 수익을 위해 유명 선수 출신을 감독직에 앉히고 싶어해 루니를 감독으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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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 공격수 웨인 루니가 2개월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했다. 망신이 아닐 수 없다.
지난 10월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에 감독으로 부임한지 3개월도 채 안돼 그의 대체자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웨인 루니가 팀에서의 부진한 성적으로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루니는 지난 10월 버밍엄에 부임했지만 약 2달간 치른 경기동안 13경기 2승 3무 8패의 성적표를 내밀고 있다.
본인 부임 전까지만 하더라도 버밍엄이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는 사실은 루니 입장에서 더욱 뼈가 아프다. 루니 이전에 지휘봉을 잡았던 존 유스터스 감독은 버밍엄을 이끌고 11경기 5승 3무 3패로 6위에 올라 승격까지 바라볼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런 유스터스 감독을 하차시킨 뒤 루니가 사령탑에 올랐고 팀의 성적이 곤두박질치며 19위까지 떨어졌다. 올 시즌 승격은 반쯤 물건너간 셈이다.
게다가 그의 언행도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더 선'은 "루니가 27일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서 1-3 패배를 당한 후 발언한 내용이 팬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루니는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 선발로 내보냈던 11명을 하프타임때 모조리 교체하고 싶었다"며 '선수 탓'을 심하게 했다.
결국 버밍엄 구단 운영진 인내심은 바닥이 난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구단이 루니의 대체자로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경질된 스티브 쿠퍼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루니가 감독으로 부임할 당시의 상황과 완전히 반대가 됐다. 지난 버밍엄 새로운 구단주 '나이트헤드 캐피털'은 구단주 본인이 루니의 광팬이고 사업적 수익을 위해 유명 선수 출신을 감독직에 앉히고 싶어해 루니를 감독으로 영입했다.
그러나 팀의 성적이 뒤따라오지 않자 루니의 경질까지도 고려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더 선'과의 인터뷰에 응한 익명의 구단 관계자는 "루니에겐 시간이 없다"며 "만약 현재의 성적이 계속 이어진다면 구단은 루니를 경질하고 성적 상승을 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팀의 분위기도 좋지 못하다. 해당 관계자는 "루니가 스토크 시티전 이후 발언한 내용은 선수단과의 화합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루니의 라커룸 장악력에 문제가 있음을 알렸다. 또한 "루니는 처음부터 논란이 많았던 지명"이었다며 "팬들 또한 루니의 이탈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버밍엄이 스티브 쿠퍼의 영입을 바라는 것은 1부리그 승격을 위해서다.
구단 관계자는 "쿠퍼는 노팅엄에서의 활약으로 많은 팬들을 모았고 존경 받는 감독 중 하나"라며 "현재 구단 운영진은 과거 쿠퍼가 노팅엄에 부임했을 당시에 노팅엄이랑 현재의 버밍엄이 동일한 수준의 구단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구단은 2~3년 내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노리고있기 때문에 쿠퍼가 이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쿠퍼는 지난 2021년 당시 챔피언십 강등권에 있던 노팅엄에 부임하자마자 해당 시즌 최종 4위까지 팀을 올려놨다.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노팅엄은 끝내 모든 고비를 넘기고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일궈냈다. 구단 역사 23년만에 1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당시의 노팅엄과 현재 부침을 겪고 있는 버밍엄은 꽤나 비슷한 점이 많다는 이야기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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