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벽 서울에 1∼5㎝ 눈 예보…제설 비상근무 1단계

정혜정 2023. 12. 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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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환경미화 관계자들이 제설작업을 준비하는 모습 자료사진. 연합뉴스

토요일인 3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아침부터 서울 서부, 충남 북부, 중부 서해안에서 비 또는 눈이 시작돼 오전부터 낮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충남권, 전라권, 경남권, 경북동해안, 제주도 비)으로 확대되겠다.

서울에는 이날 새벽 6시부터 1∼5㎝(동북권 2∼7㎝)의 눈이 예보됐다. 이에 서울시는 29일 오후 11시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 차량과 장비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자치구·유관기관과 함께 인력 4635명과 제설 장비 1168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비한다.

시는 서해 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하고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에 제설제를 살포할 예정이다.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된 제설함에는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주요 간선도로와 주택가, 골목길 등이 얼어붙을 수 있으니 차량 운행 시에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낙상 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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