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없이 사는 사람들을 가장 불쌍히 여겨라"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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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까지 무거운 뉴스가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한 배우의 죽음은 많은 이들을 슬프게 했지요.
그리고 그 슬픔은 한 사람의 죽음 앞에 예의를 갖추지 못한 이들로 인해 얼룩이 졌습니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에서 "죽은 자들을 불쌍히 여기지 마라, 해리. 산 자들, 그중에서도 사랑 없이 사는 사람들을 가장 불쌍히 여겨라"라고 한 알버스 덤블도어 교수의 말로 2023년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을 마무리합니다. 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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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까지 무거운 뉴스가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한 배우의 죽음은 많은 이들을 슬프게 했지요. 그리고 그 슬픔은 한 사람의 죽음 앞에 예의를 갖추지 못한 이들로 인해 얼룩이 졌습니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죽은 자들을 불쌍히 여기지 마라, 해리. 산 자들, 그중에서도 사랑 없이 사는 사람들을 가장 불쌍히 여겨라"라고 한 알버스 덤블도어 교수의 말로 2023년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을 마무리합니다.
▲ [25일 월] 크리스마스인 이날 오전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된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면서 서울은 2015년 이후 8년 만에, 인천과 경기 수원은 5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
ⓒ 연합뉴스 |
▲ [25일 월] 연휴 마지막 날이기도 한 이날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7개월 아기를 안고 1층으로 뛰어내린 30대 아빠와 가족을 먼저 대피시키고 뒤따르던 30대 남성의 목숨을 앗아간 이 사고에 대해 경찰은 사람의 부주의로 인한 실화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
ⓒ 연합뉴스 |
▲ [25일 월] 2007년 7월부터 16년간 강릉∼정동진∼망상∼묵호∼동해∼추암∼삼척해변 53㎞의 동해안 해안선을 달린 바다열차가 운행 마지막 날 강릉시 강동면 안인 바닷가를 지나고 있다. 낡은 열차 교체에 140억 원이 들지만, 코레일과 강릉·동해·삼척 등 관련 지자체 간 예산 분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운행이 종료되었다. |
ⓒ 연합뉴스 |
[231226 화요일]
▲ [26일 화]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태원참사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야당이 주도한 이태원 특별법은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본회의에 부의된 상태이나 유족 등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 때문에 여야 합의를 촉구하고 있다. |
ⓒ 유성호 |
▲ [26일 화] 장혜영 정의당 의원(오른쪽)이 발달장애 동생 혜정씨의 손을 잡고 서울 여의도 국회로 함께 출근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 체계 구축을 촉구하는 장애인단체 삭발식에 동참해 다른 장애인 부모들과 함께 삭발을 하기도 했던 장 의원은 "오늘 동생을 돌봐줄 분이 안 계셔서 함께 오게 됐다"고 밝혔다. |
ⓒ 남소연 |
▲ [26일 화] 서울시가 마을버스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날 서울 성북구 한 마을버스 정류장 정보 안내화면에 도착 예정인 마을버스의 혼잡도가 표시되고 있다. 서울시는 기존 시내 일반버스에만 제공되던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이날부터 마을버스 37개 노선에 시범운영을 시작한 뒤 점차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 연합뉴스 |
[231227 수요일]
▲ [27일 수] 배우 이선균씨의 차량을 경찰 관계자가 견인차에 싣고 있다. 이날 오전 이씨의 매니저로부터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고 한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고 수색에 나선 경찰이 수배차량 자동검색시스템과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 인근에서 차 안에서 이미 숨진 이씨를 발견했다. |
ⓒ 복건우 |
▲ [27일 수]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8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확정안을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올해 중2 학생들이 고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는 고교 내신 상대평가 체제가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완화되고 예체능과 교양, 사회·과학 융합선택 등 일부 과목은 절대평가만 시행한다. |
ⓒ 연합뉴스 |
▲ [27일 수] 신원식 국방부 장관(왼쪽)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된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에게 명예 해군 대령 임명장과 계급장을 수여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 교수는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삼호주얼리호 선장과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귀순하다 총상 입은 북한 병사를 살려낸 바 있다. |
ⓒ 국방부 |
[231228 목요일]
▲ [28일 목]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국가대표팀 최종명단 발표식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간 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정예'로만 대표팀을 운영해온 클린스만 감독인 만큼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은 없었다. |
ⓒ 연합뉴스 |
▲ [28일 목]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의 서울 여의도 본사 앞을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시공능력 순위 16위의 중견기업인 태영건설이 기업 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신용평가사 3사는 이날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과 전망을 기존 'A-(하향검토)'에서 'CCC(하향검토)'로 일제히 강등했다. |
ⓒ 연합뉴스 |
▲ [28일 목]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법안도 국회를 통과했으나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이른바 '쌍특검'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 남소연 |
[231229 금요일]
▲ [29일 금] 충북 증평군 도안면에서 시험 운행 중이던 8량짜리 전동차가 선로를 탈선해 2m 아래 성두리 지하차도 입구를 덮쳤다. 이 사고로 전동차에 탑승하고 있던 제조 업체 20대 직원과 60대 기관사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경찰은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기관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 증평소방서 |
▲ [29일 금] 안전사회시민연대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가 장병 정신교육 교재에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으로 기술한 데 대해 규탄하며 신원식 국방부 장관 파면과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신 장관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지고 사과도 하겠다"고 밝혔다. |
ⓒ 연합뉴스 |
▲ [29일 금]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배우 이선균씨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이날 비공개로 치러진 장례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고 이선균씨는 유족과 동료들의 배웅을 받으며 향년 48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
ⓒ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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