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숙 수협은행장 "비은행 자회사 인수 등 사업 다각화" [2024 신년사]

[한국경제TV 김보미 기자]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2024년 비은행 금융 자회사 인수 등의 계획을 밝혔다.

강 행장은 2024 신년사를 통해 "비은행 금융 자회사 인수를 통한 사업 다각화, 내부등급법 도입을 통한 리스크 관리 선진화 등 기회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행장은 내년 경영 키워드로 △인적·조직적·기업문화적 역량 강화 △현장 중심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건전한 자산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디지털 경쟁력 강화 △미래와 혁신 등 5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선, "데이터 기반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자산관리 서비스는 더욱 고도화되며, BC카드 정회원 가입으로 카드사업 기반도 더욱 확대될 예정"이라며 "영업점 채널 측면에서는 부지점장 배치 규모를 확대해, 미래 영업점장 후보군을 양성하고 현장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말했다.

또 "중도금 대출 업무 일부를 본부로 집중화하고, 서식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조직 전반의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행장은 "그동안 수협은행은 좁은 시냇물에서 시작해 쉼 없이 흘러 드넓은 바다에 도달하고자 했다"며 "이젠 그 바다를 넘어 머나먼 대양으로의 항해를 준비하고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쳐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원대한 포부로 새롭고 위대한 수협은행을 만드는 여정에 임직원 모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